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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 총파업, 택배 시켜도 안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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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택배가 총 파업에 돌입했다. 택배업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CJ택배인 만큼, 총파업으로 인해 택배를 시킨 사람들 상당수가 어마어마한 초조감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무작정 욕만 하면 안 된다. CJ택배는 올해만 해도 3건의 사망사고, 특히 얼마전의 사망사고로 인해 해당 터미널은 3개월 영업정지에 들어가기도 했다. 그 원인은 열악한 노동환경 때문이었다.


우리나라 택배 요금은 외국에 비하면 완전 거저다. 외국의 택배 같은 경우 기본 요금이 1만원 넘는 경우도 수두룩 하며 3-4일 걸리는 건 완전 총알배송에 속한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땅덩이는 좁고 사람은 많기 때문에 배송에 하루 밖에 안 걸리면서도 가격은 2500원인데, 이게 완전 기형적인 구조다.


어째서 우리는 싼 가격에 택배를 받을 수 있는가? 바로 택배 노동자를 노예취급하면서 쥐어 짜기 때문이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79&aid=0003166247


택배 터미널 알바를 해 봤는지 모르겠는데, 쉴 시간도 없이 노동을 시키고 돈도 쥐꼬리만큼 준다. 대부분 며칠 하면 허리가 작살이 나서 그만두기 일쑤다. 


택배 배달하는 사람들도 힘들다. 한달 내내 죽어라 아침부터 밤까지 배달을 하다 보면 골병이 든다. 우리 집 택배 배달원도 매일 몸이 안 좋다면서 경비실에 모두 내리고 가지만 나는 욕을 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택배업은 정말 살인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택배 노동자들을 쥐어 짜면서 해당 대기업은 엄청난  돈을 벌고 있다. 직원 안전에 써야 할 돈을 착취하는 거다. 이게 제대로 돌아가려면 택배비용도 올리고 배달 기간도 더 늦어져야 하는게 맞다.


어쨌건 그런 이유르 CJ택배는 당분간 안 온다. 지금도 택배 시켰는데 안 오길래 봤더니 CJ라는 사람들이 많다. 물건을 시킬 때는 택배사를 확인하도록 하고, 너무 욕만 하지 말고 이런 파업은 응원해주자. 그래야 노동환경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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