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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징병제를 폐지하는 대만은 곧 중국에 흡수 통일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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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는 나도 그런 생각을 했다. 잠재력이 가장 충만한 시기의 젊은이를 군대에 보내서 청춘을 낭비시키는 일은 개인적 삶과 국가적 손실이라고. 그러니 나라가 돈이 충분하다면 모병제를 하는 게 좋겠다고...


그런데, 역사를 공부하다 보니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민족의 역사와 전통을 포기하고 타국의 2등 국민이 되고 싶다면 그래도 상관은 없겠지만, 그렇지 않고 대한민국을 지켜나가겠다면, 설령 모병제를 하더라도 최소한 전 국민에 대해서는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군사 훈련 정도는 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모병제는 미국 같은 나라나 하는 거다. 침략해올 나라도 없고, 핵무기도 많고, 돈도 많고, 모병제를 해도 100만명의 군인을 유지할 수 있다면 해도 된다.


그렇지 않다면 모병제는 멸망의 지름길이다. 모병제를 유지하던 유럽도 징병제로 돌아서는 판국이다. 그런데 대만은 모병제를 한다고 한다. 대만이라는 나라가 역사에서 곧 사라지게 될 아주 치명적인 실수다. 혹은, 이미 대만의 지도부는 중국과 합치기로 결심했는지도 모른다.


우리나라를 아직까지 유지하게 만든 것은 징병제의 힘이 크다. 군대에 가야 하는 당사자는 욕이 나오는 일이지만, 덕분에 우리나라 남성의 90%는 전쟁이 나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칠 준비가 되어 있을 거다. 군대에서 훈련을 받은 것으로 그렇게 된다.


총 한번 잡아보지 않은 사람은 전쟁이 나면 도망치거나 항복을 선택할 것이다. 그런 상황이기에 주변국가에서도 침략을 호시탐탐 엿보게 된다. 반면 군대에 다녀오거나 군사 훈련을 받은 사람은 전쟁이 나면 싸우기를 선택한다. 


우리나라가 아직 중국이나 일본의 침략을 받지 않은 데는 그러한 이유가 크다. 만일 우리나라가 모병제가 된다면 당장 군인이 줄어들 것이다. 또한 전쟁이 나도 항전보다 항복을 선택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곧 우리의 말과 전통을 잃어버리고 중국이나 일본인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현역 60만명의 군인과 수백만의 예비역, 그리고 수천만의 잠재적 민방위 대원이 있기 때문에 이웃 열강들 사이에서 버티고 있는 것이다. 전쟁이 나면 그들은 곧장 전투원이 된다. 중국과 일본이 함부로 한국을 우습게 보지 못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대만이 모병제로 바꾼다는 것은 중국과의 전쟁을 포기한다는 선언과 다름이 없다. 중국이 무력으로 대만을 침공한다 해도 이제 대만을 지킬 사람은 없다. 모두 돈을 주고 평화를 사려 할 것이다. 


하지만 그 결과 대만은 중국의 2등국가로 전락하게 된다. 자유민주주의를 누리던 대만은 중국의 억압속에서 고통받게 될 것이다. 징병제를 포기한 대만이 감당해야 할 대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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