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플레이타임은 약 70시간. 한글패치가 나와서 이제는 누구라도 재밌게 즐길 수 있다!
한글패치 : https://blog.naver.com/physics1114/221205191469
비록 옛날 게임이고 JRPG이지만 노가다나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너무 재밌게 해서 끝내고 나서도 약간의 공허함이 느껴질 정도로 일주일간 푹 빠져 했었다. 게임 불감증에 허덕이던 내게는 꽤나 간만에 몰입감을 느끼게 만들어주었던, 참 잘만든 게임이다. 할인 때마다 5,000원까지 떨어지므로 할인때 사서 하면 좋을 것 같다.
이 게임이 벌써 14년전에 나온 게임이라니.. 시간 참 빠르다. 하지만 그다지 어색함을 느낄 수 없다. 게임 자체는 예전 게임이지만 PC포팅은 요즘 이루어진 것이고, 무엇보다 게임이라는 게 사양이 전부가 아니다. 요즘 유행인 예전게임 리마스터나 재발매도 같은 맥락이다. 재밌는 게임은 시대를 타지 않는다.
물론 완벽한 이식은 아니다. 프레임도 딸리고 초기에는 최적화 문제로 여러가지로 욕을 먹은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적응되면 별건 아니다. 한글패치로 스토리도 이제는 제대로 즐길 수 있지만, 그 외에도 손맛으로도 충분히 재밌게 할 수 있다고나 할까. 아, 그러고 보니 패드로 해야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요즘은 RPG도 패드로 해야 된다. 그래야 액션감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RPG치고는 전투가 상당히 재밌다. 버튼을 누르는 것에 따라 콤보 조합이 되는데, RPG에서 액션 따지는 게 우습긴 하지만 패드로 하게 되면 액션 RPG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콤보 조합에 따른 전투는 이 게임을 명작의 반열에 올려 놓는 역할을 한다.
이 게임은 수많은 테일즈 시리즈 중에서 내가 처음으로 엔딩을 본 게임이다. 그 옛날에 SFC게임으로 최초작을 하긴 했으나 언어라던가 여러가지 문제로 엔딩을 보지 못했고, 2탄도 플스로 구매했는데 중간에 지루해져서 끝내지 못했다.
반면 이건 그런 지루함도 없었고, 정말 전투나 스토리나 모두 재밌어서 쉼 없이 엔딩까지 바로 달렸다. 전투의 맛이 정말 짭짤하다. 다른 JRPG가 대부분 취향을 타고 전투가 지루한 것과는 대비된다. 전투가 재밌다 보니 노가다도 재밌다. 마치 핵앤 슬래시 하는 재미와 비슷하다고나 할까.
그래픽만 보고 옛날 게임이라고 치부하고 거르기에는 너무 아쉬운 게임이다. 성우들도 좋고 후반의 몰입도도 점점 좋아져서 엔딩까지 달리게 된다. 테일즈 시리즈중에서 손에 꼽히는 명작이라는 말이 납득이 된다.
게임불감증이고 웰메이드 JRPG에 굶주린 사람이라면 할인 때 사서 해 보자. 패드가 있다면 재미가 2배가 된다. 정말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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