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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미드

[애플TV] 슬로 호시스, 볼만한가요? 네! 24시 홈랜드 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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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공개된 슬로 호시스입니다.

느린 말들이라는 뜻이죠.

 

게리 올드만을 대문에 박아 놓은 것부터 감이 빡 오죠?

 

네. 믿고 보는 첩보물입니다.

 

시작부터 "나는 테러를 상대하는 첩보물이야!"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이걸 밝히면 스포가 될 수 있으니 그냥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대강 줄거리를 이야기해 보자면,

 

무능력으로 찍혀서 좌천당한 인물들(느린 말들)이 알고보면

 

나름 능력자들이라서 중요한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입니다.

 

전체적으로 영국의 MI5, 즉 영국 내부를 담당하는 정보국 이야기라고 보시면 되는데

 

전체적으로는 테러를 막는 일이긴 하지만,

 

테러 자체의 규모는 24시와 비교하면 작은 편입니다.

 

24시는 아예 핵무기까지 등장하는 마당이니....

 

하지만 별거 아닌 것 같은 소소해 보이는 사건이 점점 커지고,

 

아주 개 막장의 내부 정치질로 들어서는데

 

그러면서도 사건의 긴장감은 잃지 않고 끝까지 유지하는 힘이 대단합니다.

 

특히 시작부터 몇개의 떡밥이 뿌려지는데,

 

이게 처음에는 떡밥인줄도 모르겠는데

 

점점 떡밥이 풀리면서 마치 추리물에서나 느낄 법한

 

카타르시스가 쫘악 하고 밀려오게 됩니다.

 

물론 드라마 특성인지, 중간중간에 고구마가 두어장면 나오긴 하는데,

 

그래도 금방 해소가 되고, 6화 짜리로 짧아서 그런지 금방 사이다로 변하긴 합니다.

 

다 보고 나면 정말 각본이 치밀하게 잘 쓰여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작 소설의 힘이겠지요.

 

워낙 개막장인지라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현실이 언제나 더한 법이니까

 

결국 오히려 이것도 현실이 미화된 정도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보면서 영국식 개그에 자주 웃음이 나기도 하고,

 

사건이 터진 이후로는 끝날 때까지

 

계속 이어지는 긴장감에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재미는 24시나 홈랜드 이후 오랜만에 느껴보는 긴장이었습니다.

 

아마도 첩보물 특유의 테러나 정보요원이라는 요소 때문일 겁니다.

 

총격전이 나오긴 하지만 자주 나오지는 않고,

 

그보다는 오히려 액션이나 추리 같은 것들의

 

비중이 더 큽니다.

 

잘 만들어진 스릴러이고, 이미 시즌2도 제작이 모두 끝났다고 하는데

 

내년이나 공개가 될 듯 보입니다.

 

아마 시즌  1보다 스케일도 더 커질 것 같습니다.

 

괜히 떡밥을 다음시즌으로 끌지 않고 딱 콤팩트하게 풀어냅니다.

 

그 짧은 드라마에서 이런 떡밥과 그걸 풀어내는 연출이 대단합니다.

 

사건 자체도 새벽에서 다음날 아침까지 거의 하루 동안 일어나는 일이니

 

24시하고 비슷하기도 하네요.

 

정말 재밌으니 24시나 홈랜드 같은 테러 스릴러 첩보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만족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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