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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미드

[아마존프라임/미드] 더 틱 The Tick, 호불호 취향 엄청 타는 컬트 코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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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30분짜리고 현재 시즌 2까지 나온 슈퍼히어로물를 소재로 한 코미디이다. 일단 주류거나 유명한 미드는 아닌거 같다. 네이버나 다음에서 검색하면 옛날 영화가 나오거나 상품이 나오기 때문이다.

 

틱이란 우리가 아는 틱장애의 틱이란 뜻도 있지만 미국에서는 빈대라는 벌래도 틱이라고 한다. 그 빈대 슈퍼 히어로가 주인공인 셈이다.

 

내용은, 좀 고상한(?) 코미디다. 더크 젠틀리의 탐정 사무소 같은 류랄까. 보통 사람들이 보고 재미를 느끼는 그런 류는 아닌 듯 싶다. 기존의 클리셰를 꼬으고, 매 순간 미국식의 유머를 넣어서 만든, 그런 류다. 그렇다고 해서 오피스나 팍앤레처럼 대놓고 웃기는 거라 빵빵 터지는 그런 류도 아니다. 대단히 슴슴하면서도 간혹 고상한 유머를 넣는 종류라고나 할까.... 즉흥적인 코미디보다는 드라마틱한 코미디라고나 할까. 한마디로 취향 겁나게 타면서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류인 셈이다.

 

슈퍼히어로물이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카타르시스가 있어야 한다. 이건 그게 없다. 주인공은 정신병이 있는 병신이고 매 화마다 뭔가 해결되는 그런게 아니라, 그냥 사건에서 주절대면서 어뚱한 행동과 말로 웃기려고 하는데 그게 전혀 웃기지 않는.. 그런 류다. 데드풀 짭이라고나 할까. 그러면서도 그보다는 좀더 마이너한...

 

원작이 만화라고 한다.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주목해야 되는 건 '컬트'라는 거다. 일반적인 내용이 아니라 대단히 이상하고 특이한 내용이고, 그게 인기를 끌었다는 건데 한마디로 일반적인 대중성과는 거리가 멀다는 뜻이다.

 

그런 걸 가지고 어떻게든 버무려서 다시 만든 드라마다. 나름 망하지는 않았는지 일단 시즌 2까지는 나왔다. 하지만 시즌 1이 2016년 나오고 2019년 시즌 2로 끝났다는데 이게 캔슬인지 아니면 원래 제작 텀이 긴 지는 아직 다 안 봐서 모르겠다. 초반에 노잼 지루함으로 인해 그만 보려고 했는데, 어느 순간을 넘기자 나름 적응이 되면서 슬슬 재미가 붙어가는 중이랄까.... 일단 이 코드를 알아가면 나름 코미디로는 볼만한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말 그대로 컬트적인 것이라서 보통 사람들에게는 화제꺼리도 안될 여지가 많다. 마치 더크 젠틀리가 그랬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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