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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미드

[넷플릭스] 더 리버레이터 500일의 오디세이, 밴드오브 브라더스 이후 간만의 갈증 해소. 하지만 너무 짧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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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고 깜짝 놀랐다. 애니메이션 인줄 알았기 때문이다. 알고보니 실사로 촬영한걸 필터로 애니화 시킨 거였다. 왜 그랬나 싶기는 한데, 생각해보니 그렇게 하면 돈 많이 들여야 하는 장비나 배경화면을 애니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긴 했다. 하지만 그냥 실사로 보는게 더 실화같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그것과는 별개로 드라마는 상당히 볼만하다. 매화 45분 정도 4개인데, 그냥 3시간짜리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면 속편할 듯 싶다. 

 

주인공이 개 잘생겼다. 당연히 주인공이 잘 생겨야 된다는 것은 모든 영상물의 기본이긴 하지만, 이 주인공은 심하게 잘 생겼다. 

 

원판도 잘 생겼는데 필터도 씌우고, 이런 배우가 책임감있고 용기 있고 리더쉽도 있고 유머도 있고 여러가지로 멋지게 나오다보니 이 드라마는 여자들에게 더 인기가 많지 않을까 싶다.

 

내용은 대충 이거다. 밴드오브 브라더스가 위에서 상륙해서 프랑스에서 동쪽으로 진격한 부대라면, 여기는 아래서 상륙해서 이탈리아부터 조지고 북으로 올라간 부대다.

 

내용은 좀 짧다. 길게 만들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예산 문제 때문인것 같다. 2차 세계대전물을 찍으려면 무기 장비 이런것 뿐만 아니라 도시 배경 만드는데도 돈 많이 들었을 것 같다. 불과 4화이고 그 중 1화는 돈 안드는 훈련소 이야기이긴 한데, 나머지는 이탈리아 독일 등 돈이 많이 들었을 배경이다.

 

내용은 꽤 재밌다. 손에 땀을 쥐는 전쟁신, 팍팍 죽어나가는 동료들, 극악의 환경 등등, 전쟁물에서 느낄 수 있는 긴장감을 제대로 옮겼다.

 

드라마적인 내용도 꽤 좋다. 인종갈등이라던가, 상사와의 갈등, 독일군의 만행, 억울한 누명 등등.. 이런것들이 소소하게 나오고 확실하게 해소가 된다. 마지막에 귀향하는 주인공의 모습과 이것이 실제다라면서 실존인물의 사진까지 나오는 등, 완벽한 전쟁물의 공식을 따르는 만큼 전쟁물 팬이라면 보고 나서 실망을 할 수가 없다.

 

10부작 정도였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 4부작이라 아쉬운 만큼, 정말 엑기스만 꽉꽉 채워서 재밌게 만들었다. 짧게 보기 좋다. 밴드오브 브라더스의 충실한 번외편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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