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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미드

[APPLE TV] SF대작 미드 파운데이션(Foundation) 상당히 재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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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전에 미리 평가를 보고 싶어서 나무위키나 미드갤러리를 눈팅하다보면 실망이 좀 될 것이다. 무려 2000억이나 쏟아서 만들었다는데 생각보다 별로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그런 편견을 가지고 시청을 시작했다. 하지만 보면서 든 생각은, '생각보다 너무 재밌는데?'라는 것이었다.

 

그들의 불만도 이해가 간다. 원작을 기반으로 한 작품은 핸디캡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애니메이션 명작이라는 강력한 라이벌을 가진 카우보이 비밥 실사화도 그렇지만, 아예 영상화 된 적이 없는 소설은 첫번째 영상화라는 점에서 그 기대치가 높을 수 밖에 없고, 때문에 아무리 잘 만들어도 결국 까일 수 밖에 없다.

 

물론 단순히 실사화라는 것 때문에 까이는 것 외에도 까일 요소는 많다. 이를테면 너무나도 PC적인 여주인공들 이라던지 (요즘은 이런 언급을 하는 것만으로도 인종차별로 몰려서 리뷰조차 제대로 올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런걸 모두 차치하고서라도 일단 SF적인 시각 요소가 매우 대단하다. 보는 것만으로도 미래시대 우주시대이기 때문에 싸구려 CG가 아닌 정말 그럴싸한 미래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감탄이 나온다.

 

스토리 역시 당연하지만 꽤 흥미롭다. 수십년 전에 쓰였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세련됏다고나 할까. 애초에 요즘 유행하는 SF들도 그 원작은 수십년 전이니 옛날의 SF작가들의 상상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새삼 감탄이 나온다.

 

반전 요소나 스릴도 충분하다. 정말로 우주 활극을 보는 기분이고 SF적인 시간여행이나 생명윤리.. 이런걸 정말 잘 표현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오리지널 요소로 등장한 황제에 대해 감탄했다는데, 정말 연기나 스토리나 잘 만들었다. 황제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라던지, 반전이라던지.... 진짜로 영화 한편 보는 기분의 서브 스토리가 대단하다. 황제 부분만 따로 만들거나 아예 황제를 주인공 삼았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전체적으로 꽤 볼만하다. 회를 거듭할수록 반전 요소나 떡밥이 풀리는 것도 괜찮고 다음 시즌도 기대되게 만든다. 한마디로 평가하자면, 꽤 볼만하고 몹시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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