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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미드

잭 라이언, 약간은 작위적이지만 담백한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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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가 B급 영화처럼 찍혀있다. 돈도 많이 때려 부은 걸로 아는데 너무 기대감 없어 보인다. 막상 보면 돈을 쳐 바른게 보이는데 말이다.

 

주연을 맡은 잭 크래신스키는 이런 역할에 안 어울릴 같은데 나름 터프한 모양이다. 이 배역 맡으려고 운동도 열심히 했는지 몸매가 나오기는 한다. 오피스에서 순둥이 역을 했는데, 나름 캡틴 아메리카 배역에도 지원을 하는 등, 뭔가 자기는 상남자가 되고 싶은것 같다.

 

드라마는 전형적인 첩보물이다. 내가 알기로 톰 클랜시 옹은 벌써 고인이 된 것 같은데 이름만 빌려오고 원작은 결국 다른 사람들이 쓴게 아닌가 싶다. 아니면 옛날에 쓴 것들에 스킨만 현대식으로 입혔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스마트폰도 나오고 하는걸 보면 역시 새로운 사람들이 쓴 새로운 시나리오 같기는 하다.

 

이런 류의 기본은 24시이고 그걸 이어받은게 홈랜드인데, 솔직히 작품성은 거기에 비해서 모자란 느낌이다. 24시의 꽉 짜인 느낌이나 홈랜드의 무거운 그런건 좀 덜하다. 물론 반전이 없거나 한 건 아닌데, 보다보면 좀 작위적이랄까. 너무 우연이랄까. 너무 편의적이랄까. 그런게 보인다.

 

그래서그런지 8화로 끝나는데, 좀 너무 빨리 끝낸다는 느낌도 있다. 아마도 돈을 너무 쳐 바르느라 예산이 부족했던 것 같다. 그래서 중간에 건너 뛰는 부분도 있고 너무 속편하게 해결되고 만나는 부분도 있다.

 

어쨌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볼만하고 재밌었다. 아마도 존 크래신스키 본인의 매력이 30%쯤 되는 것 같고, 돈 쳐바른게 50%쯤 볼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스릴러 자체로서의 점수는 그리 높게 주기는 뭐하지만(너무 작위적이고 뻔해서), 그래도 기본적인 재미에 잡다한 매력을 지닌 시리즈다. 나름 볼만한지 시즌이 계속 나오고 있긴 하니 지켜볼 만하다.

 

평점 : 8.0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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