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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탐방/명작 게임

[소감] 디사이플스 리버레이션, RPG인데 전투가 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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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이플이란 사도라는 뜻입니다. 신의 가르침을 받아 세상에 그 뜻을 전파하러 다니는 사람들이죠.

 

디사이플스 리버레이션은 사도 : 해방 이라는 뜻입니다.

 

전쟁과 역병으로 어지러운 판타지 세계에서 운명적으로 큰 나라의 주인이 된

 

주인공은 고통받는 사람들을 해방하기 위해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여행을 합니다.

 

게임은 한마디로 말해서 RPG에 XCOM을 섞었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정확히는 XCOM보다는 왕의 하사품(킹스 바운티) 혹은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앤 매직이라고 해야겠지만요.

 

그러고 보니 게임 전체 모양새만 보면 히마매의 계승자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말을 타고 맵을 다니면서 자원을 모으고 전투를 하고 성을 증축해서 업그레이드를 하는게

 

히마매와 똑같으니까요.

 

하지만 이 게임은 좀 더 발전됐습니다. 히마매나 킹스 바운티의 경우 전투에서 병력이 숫자로 표현되기만 하고

 

유닛의 스킬이나 그런게 없이 그냥 이동 공격이 전부인데 반해,

 

이건 유닛이 겹치지 않은 채 하나하나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SRPG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특히 기존의 RPG가 전투에 참여할 수 인원이 몇명 안되는 것과 다르게,

 

이건 동료를 3명, 유닛은 리더쉽에 맞게 계속 넣을 수가 있어서 여러명,

 

그리고 후방 지원의 패시브 개념으로 다시 3명이 참여할 수 있어서

 

수십 명의 싸움이 가능해집니다.

 

후방 지원의 패시브도 매우 다양하고 유닛의 스킬도 다양해서 전투가 너무나도

 

맛깔난다고나 할까요. 

 

스펠도 수십종류고, 렙업도 가능하고, 전직도 있어서 정말로 RPG의 재미를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투는 어디까지나 SRPG지만요.

 

아직 한글화는 안 되어 있습니다.

 

이 정도 게임이면 자체한글화든 유저 한글화든 될 것이라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워낙 텍스트가 많으니 영어의 압박이 있긴 한데,

 

스토리 자체가 단순하고 방향을 다 알려주기 때문에 영어를 잘 못해도 게임에는

 

큰 지장은 없어 보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열심히 읽고 했는데 나중에는 그냥 스킵스킵 하고

 

전투만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재밌습니다. 전투와 렙업의 재미가 상당합니다.

 

유닛을 하나하나 키우고 성을 발전시켜서 장비를 만들고 렙업하는게 정말

 

파고들 여지가 많습니다. 수십시간은 보장하는 재미입니다.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터 이후로

 

이 정도로 빠진 RPG는 오랜만인 듯 하네요.

 

매우 긍정적 95%를 받는 명작 게임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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