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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애니

[넷플릭스/애니] 날씨의 아이, 예술적인 작화지만 구차스러운 스토리와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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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으로 대 히트를 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차기작이다.

 

너의 이름은이 너무 대 히트를 쳐서 부담이 컸을 것이다.

 

그런점에서 보자면 그럭저럭 무난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초 명작은 아닌 것 같다.

 

일단 작화 자체는 놀랍다.

 

비오는 풍경과 도쿄의 커다란 도시를 너무나 유려하게 그렸다.

 

그림만 놓고 보면 한컷 한컷이 예술 작품이다.

 

하지만 이건 애니메이션이다.

 

작화도 물론 중요하지만 스토리나 연출도 중요하다.

 

그런데, 뭐랄까... 보다보면

 

작화가 아깝다는 생각이 조금 든다.

 

스토리가 너무나 구차하다고나 할까.

 

소재 자체는 나쁘지 않다.

 

만화적 상상력이 충분하다.

 

하지만 배경이 되는 현대사회, 그리고 경찰이라던가

 

사회 제도가 갈등으로 등장하는 순간,

 

그렇다면 나머지 것들, 이를테면 과학은 어째서?

 

라는 핍진성의 결핍이 드러나 버린다.

 

주인공이 총을 소지했다는 것만으로 경찰이 쫓을 정도의 현실성을 부각하면서도

 

날씨를 조절하는 여자의 등장을 국가기관이나 과학자들이

 

방관한다는 것이 너무 이상하지 않은가.

 

그 외에도 '소년 소녀를 만나다'라는,

 

너무나 식상하고 구차스러운 것도 조금 그렇다.

 

물론 그게 이 감독의 한결된 작품성이긴 하다.

 

너의 이름은도 그렇고 나머지 작품들도 그렇고

 

어차피 남녀 이야가고 소년 소녀를 만나다라는

 

일본 라노벨의 정석이긴 한데,

 

그래도 너무 뻔하달까... 구차하달까.

 

고전적인 작법임에는 틀림 없지만

 

좀 새롭고 신선하게, 그래서

 

관객들에게 그걸 느끼지 못할 정도의

 

포장을 했으면 어땠을까.

 

너무나 노골적으로 소년 소녀를 만나다라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아서 상당히 식상하다는 느낌이 든다.

 

보는 재미는 충분하지만 뭔가 상쾌하게 재밌다는 느낌보다는

 

자꾸 집중력이 흩어지고 약간은 유치하다는 생각도 든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긴 힘들 것 같다.

 

네이버 점수도 그래서 7점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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