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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전설적인 투자가라는 짐 로저스의 실제 투자 실력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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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곧 망한다느니, 한국이 대박이라느니 하면서 뉴스에 자주 나오는 사람이 있다. 짐 로저스. 월가의 전설이라느니 선물의 귀재라느니 하는 수식어가 붙는다. 과연 그가 정말로 대단한 투자가인지, 그가 하는 말들이 얼마나 신빙성 있는지 알아보자.

 

일단 투자 공부 좀 한 사람들은 이 사람 이름이 생소할 수도 있다. 워렌 버핏은 자주 들어서 알고 있고, 조지 소로스도 우리나라에 IMF를 가져온 인물이라고 알고는 있는데, 짐 로저스는 무슨 유명한 책을 쓴 것 같지도 않고 부자 순위에서도 잘 안 보이니까 이거 사쿠라 아냐? 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전 세계 부자 순위권, 주식투자가 중에서는 레전드 1위 투자자
환율과 공격적인 헤지펀드 운영으로 유명한 투자 전투광

 

그런데 바로 그 조지 소로스가 만든 퀀텀 펀드가 바로 이 사람하고 같이 만든 것이다. 그러니까, 짐 로저스는 조지 소로스와 같은 공동 창업주다. 그러니 거의 동급으로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런데 문제는, 이 사람은 1980년에 은퇴를 해 버린다! 와우! 이 사람이 1942년 생인데 37살에 은퇴를 해 버린 거다. 왜냐고? 돈을 너무 잘 벌어서. 너무 일찍 벌어서.

 

그래서 의문이 남는다. 워렌버핏이나 조지 소로스는 현역이다. 심지어 90살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현역으로 투자를 하고 성공하고 있다. 그러니 인정을 받는다.

 

그런데 1980년에 은퇴한 사람이 어째서 실력자로 계속 나오는 걸까? 물론 과거의 '전설'로 인정은 할 수 있지만, 축구 전설 차범근이 현역에게 이기지 못하는 것처럼, 1980년에 은퇴한 사람이 2021년에 투자 조언을 한다고?

 

사실 이 사람은 2008년 경 이후 여러가지로 투자에 대해 나대다가 말아먹은 게 많다. 원자재 투자하고 북한이 잘 나가게 될 것이라고 하거나 원유에 투자하라고 하는 등 여러가지 조언을 했지만 맞은 게 거의 없다. 하지만 그 외의 인문학적 관점이나 장기적인 전망은 의외로 몇개가 크게 맞기도 했다. 그러니까, 정확하고 미시적인 투자는 거의 안 맞지만, 거시적이고 전체 판을 보는 건 거의 맞는다는 말씀.

 

이 사람이 일본은 망해가고 있고 한국에 투자하라고 몇년 전부터 말했는데, 정말로 일본은 망해가고 있고 작년 한해 한국 주식은 엄청 올랐다. 이 전망은 결국 맞았다.

 

정리하자면, 단기적이고 공격적인 투자 전망은 잘 못하지만, 인문학적 통찰을 바탕으로 한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전망은 꽤 잘 맞추는 편. 그렇게 보자면 앞으로 한국은 더욱 발전하고 북한과 통일되서 더욱 더 선진국이 될 것이라는 그의 말을 믿어봐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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