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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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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디펜더스... 망할 수 밖에 없는 잡탕찌개 영웅들을 한데 모으는 것은 대부분 극과 극의 결과를 가져온다. '어벤저스'거나 '수어사이드스쿼드'거나.. 둘중 하나가 된다. 강렬한 맛을 섞는다는 것은, 그 조합이 시너지가 좋을 경우 더하기가 아니라 곱하기, 심지어 세제곱이 되는 수도 있다. 어벤져스가 그런 경우다. 맛난 재료들을 한데 모아 폭발적인 맛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결과는 처참해진다. 짬뽕이 아니라 개밥, 심지어 음식물 쓰레기로 전락하기도 한다. 물론 대부분 그렇다는 이야기이고, 간혹 이도저도 아닌 밍밍한 잡탕밥이 만들어질 때도 있다. 재밌는 것도 아니고 재미 없는 것도 아닌, 상당히 나사 빠졌다고 해야 할지 이 정도라도 만들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디펜더스는 그렇게 애매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
[리뷰] 데어데블 시즌 2 (스포포함) 데어데블 시즌 2는 두 파트로 나뉜다. 잔혹하게 범죄자들을 죽이는 안티 히어로 퍼니셔와, 예전의 연인이었던 엘렉트라와의 이야기다. 시즌 1의 쫄깃하고 몰입감 있던 끈적한 이야기에 비하자면 시즌 2는 조금은 산만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뭔가 주제의식이 무거운 듯한? 주인공은 배트맨 같은 놈이다. 한마디로 불살주의다. 그에 반해 퍼니셔는 즉살주의다. 이거 가지고 주인공은 퍼니셔와 대립한다. 그로 인해 주인공의 주위 인물들도 다 떠나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은 자신의 신념을 끝까지 굽히지 않는다. 엘렉트라 역시 즉살주의다. 주인공이 애써가며 적을 죽이지 않으려 할 때 저 둘은 아무 거리낌없이 총으로 쏴 죽이고 칼로 찔러 죽인다. 이에 대해 '악마'라는 이름이 붙은 주인공은 선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들을 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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