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든 블로거든 성공하는 방법은 딱 정해져 있다

내가 요 근래 수없이 많은 블로거와 유튜버를 관찰하면서 깨달은 바가 있다. 성공하는 사람들과 실패하는 사람들 간에는 놀랍게도 중요한 차이점이 있었던 것이다. 

길게 돌려 말하지 않겠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정말 단 하루도 빼 놓지 않고 올리는 사람들이었다. 반면, 망한 사람들 대부분은 처음 며칠 열심히 하다가, 그 후로 띄엄띄엄 되다가 결국은 아무것도 안 올리면서 황량하게 방치되어 있었다.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고자 함이 아니다. 정말로 검색 시스템이 그렇다. 양질의 컨텐츠를 올리는 자체로는 아무것도 안 된다. 이 구글의 검색 시스템이라는 게 단순히 컨텐츠의 질이나 유입자 숫자만 보는게 아니다. 그 사람이 올리는 주기도 체크한다. 그래서, 성실하게 올리는 사람은 좀 더 최적화를 시켜주고, 약간이라도 게을러지면 바로 커트시켜 버린다. 저품질을 만들어버린다는 것이다. 

이건 구글만 그런게 아닌거 같다. 한 때 나는 네이버에서 하루 10만명 오는 날도 며칠 된 적이 있었다. 그 때 열심히 했어야 한다. 지금 생각해보니 저품질 찍힌 이유는 간단하다. 그렇게 10만명 오는데에 너무 도취되어서 그만 며칠 게을러져버렸던 것이다. 물론 이건 100% 팩트는 아니다. 하지만 최소한 내가 놀던 날에 열심히 하던 다른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고, 결국 검색 순위란 정해져 있기에 그들이 내 위로 올라간 것은 당연하다.

유튜버 중에 지금은 25만 구독자를 넘긴 사람이 있다. 나는 그 사람이 처음 나왔을 때 도저히 성공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 외모부터 그다지 호감이 아니었고 여러가지로 미숙했기 때문이었다. 역시나 내 예상대로 그는 초기 구독자가 100명도 안 되었다.

대다수 다른 사람들은 그 쯤 되면 포기한다. 한 며칠 해 보고 영상 몇개 올려본 후에 별 재미 없으면 그만 두는 거다. 유튜브 계정으로 영상 올린 사람들이 100만명이라면 99만명이 그 꼴이다. 영상 대여섯개가 몇달, 혹은 몇년 전 며칠 사이에 집중해서 올라와 있고 조회수 10-1000 사이를 기록한 후에 그대로 방치되어 버려져 있는 거다.

그는 달랐다. 사람들이 보든 안 보든 계속 올렸다. 뭐, 컨텐츠가 좋아서라고 할 수도 있을 거다. 하지만 그 정도 컨텐츠 올리는 사람들은 많다. 그렇다면 그는 어째서 그렇게 성공했을까?

결국은 성실했기 때문이다. 구글이 컨텐츠의 질을 판단할 수는 없다. 내용도 고만고만하고 보는 사람도 고만고만할 때 구글은 누구의 영상을 더 위에 올려줄 것인가?

간단하다. 성실한 사람을 위에 올려준다. 하루라도 빼먹은 사람보다는 하루도 빼먹지 않은 사람을 올려준다. 타고난 외모가 있던지 엄청난 센스가 있는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수십만명 구독자를 확보한 사람들의 힘이 그거다. 성실함. 하루도 빼지 않고 올린 그 부지런함. 구글은 그런 사람을 위에 올려준 거다.

그 사람은 지금도 날마다 올린다. 그리고 그 사람하고 비슷한 구독자를 가지고 있던 어떤 사람은 그 짧은 성공에 심취했는지 영상 올라오는게 띄엄띄엄 하다가 지금은 망한 거 같다. 

유튜브든 블로그든 똑같다. 성공한 사람들 가 보면 매일 올린다. 당연히 어제도 오늘도 올라와 있다. 잘 되서 그렇게 올리는게 아니다. 그렇게 올리니까 잘 되는 거다.

안 되는 사람들 보면 매일 안 올린다. 하루라도 빼 먹으면 바로 도태되는 거다. 그걸 아니까 열심히 올리는 거고 열심히 올리니까 성공하는 거다.

쉬지 마라. 하루라도 쉬면 망한다. 게을러지면 사람들이 떠나가기도 하지만, 그 전에 검색엔진으로부터 제일 먼저 버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