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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속초 6만원 회 논란, 누가 더 억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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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에서 속초 횟집에서 6만원짜리 참돔회를 시켰는데 집에와서 보니 너무 부실해서 화가 난다고 올려서 이슈가 된 사건이다.

 

이에 대해 상인회에서는 품위 위반으로 해당 가게에 대해 3일간의 영업정지를 시켰다.

하지만 단지 가게 하나 영업정지의 문제보다 해당 시장의, 그리고 속초 전체의 이미지가 나락으로 가 버렸기에 전체적인 손해는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다음날 MBC에서 해당 가게 CCTV가 나오면서 반전이 일어났다.

멀쩡히 비싼 고기를 잡아서 있는 그대로 썰어 줬던 것이다.

무게를 속이거나 회를 몇점 집어먹거나 하지 않았기에 커뮤니티에서는 오히려 올린 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장난을 쳤다는 식의 욕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시 원본 글을 올린 사람은 억울하다면서, 자신은 맹세코 어떤 조작도 하지 않았다고 다시 글을 올렸다.

여기에 대해 분석한 바는 다음과 같다.

 

1. 횟집에서 썰어준 살점은 33점이다.

2. 집에 가져간 첫째 사진의 살점은 보기엔 적어 보이지만, 세보니까 역시 33점이었다.

 

결국 집에 가면서 장식이 꺼지면서 고기가 한쪽으로 쏠렸고 저렇게 작게 보였던 것이다.

 

사실 이건 양쪽 모두 억울한 상황이지만 상인이 좀 더 억울하다는 식의 여론이 많은 듯 하다.

참돔은 비싼 고기가 맞고 썰어도 저 정도 양이 나오는 것도 맞다.

산 사람은 양이 적어 보이겠지만, 어쩔 수 없다. 

살 때 가격 보고 샀을 것이고 산 순간 돈도 모두 지불하고 집으로 가져 왔을 것이다.

회는 비싼 음식이고, 특히 참돔은 더 비싼 고기인데 그게 양이 적다고 하는 것이니 내가 볼 때는 상인이 억울할 듯 싶다.

 

사실 비싼 회 논란은 우리나라 어딜 가도 맞다.

적정한 금액으로 배불리 먹고 싶으면 광어 같은 걸 먹으면 된다.

2만원이면 2명이서 배부를 정도로 먹을 수도 있다.

 

비싼 회는 저것보다 더 비싸기도 하다.

30점 나올 정도에 20만원 하는 횟감도 있다.

결국 싯가라고나 할까.

 

저게 비싸다고 생각되면 다음부터 안 가거나 더 싼걸 먹으면 된다.

아무리 생각해도 상인이 너무 억울하다.

비싼 걸 찾는 손님에게 비싼걸 팔았더니 왜 이렇게 비싸냐면서 저렇게 올려버려서 졸지에 비양심 상인이 되어 버렸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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