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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블로그 운영

애드센스 신청한 지 8시간 만에 승인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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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새벽 1시 43분에 신청했는데 9시 45분에에 승인이 났다. 헐.. 되게 빠르다.


애드센스 승인에 대해서는 추측이 많다. 인공지능이 선별한다느니 사람이 한다느니.... 그런데 나는 둘 모두라고 생각한다.


우선 기본적인 질을 보는 것은 인공지능이 담당할 거다. 정상적으로 홈페이지가 작동하는지, 컨텐츠에 중복은 없는지(퍼온 글인지 아닌지), 그 분량은 적절한 지 등등은 인공지능으로 쉽게 판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면접 볼 때 서류 자격 심사하는 것처럼 기계적이라고나 할까.


이후 그렇게 판별된 놈은 사람이 볼 것이다. 시간을 보자. 9시 45분이다. 내 블로그는 한국어로 작성되어 있으므로 아마 한국직원이 보지 않았을까? IT기업이라고 해도 토요일 일요일 모두가 노는 건 아닐 거다. 적어도 담당 당직 직원은 있지 않을까? 신청 후 최대 1일이 걸린다고 하는데, 안내 문구에도 있듯이 결국 최종 판단은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본다. 그렇지 않을 경우 기계를 속이는 매커니즘이 만들어지면 애드센스 계정이 무한으로 남발될 것이기 때문이다.


나도 큐레이션이라는 걸 해 본 일이 있다. 이를테면, 편집자적 감각으로 글을 슥 훑어만 봐도 이 사람이 글을 좀 쓰는 사람인지, 제대로 블로그를 하는 사람인지 아는 것이다. 사실 이런건 인공지능보다 사람이 더 빠를 수도 있다. 사람은 한 눈에 척 보면 딱 알기 때문이다.


나는 블로그를 6월에 시작했지만 한두달에 한두개만 올렸고, 본격적으로 포스팅을 하기 시작한 건 2주일도 안 될 거다. 신청 전까지 올린 포스팅은 27개, 각기 다양한 종류의 다양한 글을 적당한 분량으로 올렸다. 이미지는 별로 신경쓰지 않아서 1개 정도를 넣거나 아예 안 넣은 것도 있다.


그래도 사람이 판단할 때는 글 하나 정도면 충분하다. 대충 첫문장 끝문장 정도만 보고 위아래 분량만 봐도 판단이 선다고나 할까. 이런 토요일 아침에 출근해서 커피 한잔 마시며 밤새 쌓여 있는 애드센스 신청 웹사이트를 훑어보는 사람들은 그렇게 한눈에 가불을 판단했을 지도 모른다.


게다가 요즘은 애드센스 신청자도 많이 줄었을 것이다. 왜냐면, 할 사람은 이미 다 했을 테니까... ㅋㅋ 게다가 금요일 새벽에 신청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을 테니까.


어쨌건 운이 좋은건지 금요일 새벽에 신청했는데 불과 8시간만에 승인이  떨어졌다. 며칠, 몇달이 걸리는 사람도 있다는데 이렇게 된걸 보면 


1. 최종 판단은 사람이 하는 것 같다.

2. 대충 블로그 글 아무거나 봐도 각이 나온다고나 할까. 블로그를 얼마나 오래 했는지 보는 것 같다는 사람도 있다던데, 내 생각엔 그건 케바케다. 그냥 담당자가 딱 봐서, '이 사람은 포스팅도 꽤 괜찮고 하려는 의지도 보인다.'이 정도면 해 주는 것 같다.

3. 방문자도 중요 고려 요소는 아닌 것 같다. 어떤 사람은 하루 30명도 안 됐는데 승인이 됐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1,000명이 넘어도 거절됐다고 하니...


최소한 사람이 심사를 한다고 한다면, 글도 좀 길게 써서 '나 글 좀 쓰는 사람이오'하고 어필하는 게 있어야 될 거다. 블로그 운영기간이나 빈도 자체는 큰 고려 요소가 안 되는 것 같다. 불펌한 게 아니고 성의 있게 작성한 글이라면 담당자가 딱 보고 바로 승인 내 주는 것 같다.


일단 플러그인도 적용하고 했는데 아직 광고는 안 뜨는것 같다. 설명을 보니 실제 광고가 나오기 까지 10-20분이 걸린다고 한다. 아니면 내가 뭘 잘못한 거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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