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나오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게시판에서는 PC판을 두고 말들이 많다. 사실 PC 플스4 엑박X 모두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저런 싸움이 이해가 안 간다. 그냥 아무거나 하면 되지 왜 뭐로 나오느니 마느니 싸우는지 모르겠다.
어쨌건 나는 GTA5 PC판이 나오네 마네 할 때도 반드시 나올 것이라고 예언을 했고 그걸 맞췄던 사람이다. 그리고 이번에도 예언하는데 레데리2는 반드시 PC로 나올 것이며 그것도 예상보다 훨씬 빠를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미 락스타는 업계 최고의 덩치를 자랑하며 GTA5의 성공은 주주들로 하여금 더욱 더 큰 성공을 원하게 만들었을 것이라는 점이다. 때문에 GTA5 이후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레데리2는 GTA5의 판매량에 버금가거나 그 이상을 기대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 생각에 레데리2는 GTA5에 비하면 그 판매량이 모자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일부러 레데레1을 구해서 해 봤는데, 여러가지로 GTA5 정도의 대중성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물론 전 세계적으로 1100만장이나 팔았고 최다고팅의 영애도 얻었지만, 뭐랄까.. 옛날의 서부시대라는 배경은 꽤나 장르적이며 그 성향에 제한이 생긴다고나 할까.
GTA5의 성공은 GTA4의 성공이 있기에 가능했다. GTA4는 전세계적으로 3000만장 가량 판매가 되었는데, 그 중에는 PC의 판매량도 결코 적지 않다. 때문에 GTA5 역시 콘솔로 판매한 후에 결국 PC로 나왔는데, 현재 GTA5 매출에서 PC가 차지하는 부분은 결코 다른 콘솔에 뒤지지 않는다.
그런점에서 볼 때 레데리2는 여러가지로 불리한데, 일단 모든 사람들이 서부시대 배경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 그리고 전작이 PC로 발매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작으로 인한 홍보효과가 미미한 점 등이다.
콘솔 자체의 판매량도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 왜냐면 GTA5의 경우 콘솔이라고 해도 굉장히 다양한 종으로 나왔다. 플스3, 플스4, 엑박360, 엑박원, PC 등 그 시대의 가용한 거의 모든 경로로 판매를 했고 그 결과가 지금의 GTA5 판매량이다.
그런데 어쌔신크리드의 판매량에서 보듯이, 차세대기로 넘어오면서 오히려 콘솔의 보급은 줄었다. 지금의 대박 판매량은 옛날의 중박 판매량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 게임 가격은 그대로인데 콘솔의 보급은 오히려 줄었다는 뜻이다. 레데리2가 XBOX360과 플스3로도 발매되지 않는 한 차세대 기종의 판매량이 전체 판매의 초기 판매 맥시멈이 될 터인데, 아마 1000만장에는 턱없이 못 미칠 것이다.
한두달 정도면 판매량에 대한 각이 나올 거다. GTA5의 판매량을 생각하자면 어마어마한 제작비가 투입된 레데리2의 기대치는 하늘을 뚫고 있을 것인데, 실제 판매되는 양은 그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게 되면 곧장 압박이 들어올 것이다. 플스4와 엑박외에 그 정도로 많이 팔 수 있는 경로는 결국 PC밖에 없을 것이고, 경쟁작들이 즐비한 상황에서 최대한 빠르게 수익을 맞추려면 PC로 최대한 빨리 낼 수 밖에 없다.
아마 임원진이 멍청한 사람들이 아니라면, 내 생각에는 벌써 PC판 준비도 거의 끝났을 거라 생각한다. 이미 GTA5의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상황을 봐서 PC 포팅을 준비하는 건 바보나 하는 짓이다. 경영진은 이미 PC판 발매를 결정했을 것이고, 그 시기가 문제인데 초기 판매량이 기대치에 못 미치는 즉시 PC판의 발매를 발표하고 홍보를 시작할 것이다. 때문에 길어야 1년, 내 예상은 6개월 정도 후에 PC판의 발매를 할 것이라 예상한다. 물론 PC판이 나온다고 해도 GTA5의 판매량을 뛰어넘을 것이란 생각은 하지 않는다. GTA5는 오로히 GTA6으로만 이길 수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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