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더 스파이어는 일명 '다키스톤'이라 불린다. '다키스트던전' 같은 로그라이크류인데 '하스스톤'처럼 카드게임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난이도는 그리 높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왜냐면 나는 카드전략게임은 쥐약인데도 이 게임은 클리어를 했기 때문이다.
로그라이크답게 할 때마다 해금이 되는 유물이 생긴다. 이 유물은 패시브 같은건데, 이런 게임이 운빨존망겜 답게 운 좋으면 죽죽 올라가지만 운 나쁘면 그냥 죽는다. 대신 운이라는게 항상 그렇듯, 그렇게 운이 나쁘면 다음판은 대게 운이 좋아지므로 계속 하면 어쨌건 점점 나아진다.
나는 카드게임에 쥐약이다. 특히 운빨이라는걸 정말 싫어한다. 하지만 이런 카드게임류는 '아생연후살타'혹은 '진인사대천명'에 입각하여 진행되도록 만들어져 있다. 이를테면, 어차피 운이지만, 그 운에서도 가장 현명한 선택을 하면 얼마든지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최고의 선택을 해도 운이 나쁘면 죽는건 여전하지만....
현재 발매 1년 정도 지났는데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16,000 개나 받았다. 보통 긍정적 평가는 그 100배 정도의 판매량을 추측하면 되니 160만장 이상 팔렸다보면 될까. 이 정도면 어지간히 대박친 편에 속한다.
꽤나 가볍게 즐길 수도 있지만, 나름 파고들 욧고도 많기 때문에 플탐 수백시간 이르는 사람들도 즐비하다. 나는 이제 갓 11시간 정도 지나고 있지만, 날마다 한두판씩 가볍게 하는데도 아직도 할게 많고 질리지 않았다.
세 명의 캐릭터를 고를 수 있지만 어마어마한 종류의 유물과 캐릭터마다 전혀 다른 카드들이 수십종이기 때문에 꽤나 할만하다. 카드게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조차도 이건 꾸준히 즐기고 있으니 17,000원의 게임 가격이 꽤나 혜자 소리 들을만 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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