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아시안컵 16강 경우의 수

이번 아시안컵은 총 24개국이 참가해서, 4개팀이 6개조로 경기를 치러서 16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됩니다. 

즉, 각조의 1,2위는 무조건 진출하고, 4위는 무조건 탈락이며, 3위팀이 6팀인데 이 중 4팀이나 올라가기 때문에 3위의 2팀이 떨어지게 됩니다.

현재 3위인 바레인은 승점이 4점이나 되기 때문에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키르기스스탄 역시 승점 3점인데 골득실이 0점인지라, 2점인 팔레스타인보다는 높고, 같은 승점 3점에 골득실이 -1점인 베트남보다는 높기 때문에 역시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즉, 나머지 3위인 국가 중 2팀이 진출을 할 수 있는데, 현재 그 4팀중에서는 베트남이 가장 유리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레바논 : 북한, 그리고 오만 : 투르크메니스탄 전에서 승리팀 두 팀이 모두 골득실이 0점 이상이 되면 베트남은 탈락하게 됩니다. 

물론 그럴 확률은 희박합니다. 만에 하나 두 경기중 한 경기라도 무승부가 나온다면 두 팀 모두 승점이 0점이 되어 떨어지게 되고, 그러면 베트남은 진출이 확정됩니다.

즉, 베트남의 진출은 매우 유력한 상황입니다. 즉, 베트남이 탈락하기 위해서라면 

(북한이 레바논을 10점차 이상으로 승리 or 레바논이 북한을 4점차 이상으로 승리) + (오만이 투르크메니스탄을 2점차 이상으로 승리 or 투르크메니스탄이 오만을 5점차 이상으로 승리)

라고 하는, 매우 희박한 일이 일어나야 합니다. 만에 하나 두 경기 중 한 경기라도 위의 조건에서 벗어나게 된다면 6개의 3위팀 중 2팀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이미 팔레스타인은 베트남에 밀려있고, 나머지 2 경기 중 한팀은 승점이 3점이 되더라도 -1인 골득실의 베트남에 밀리기 때문에 베트남은 진출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골득실이 현재

레바논 -4

북한 -10

오만 -2

투르크메니스탄 -5 인데,

즉, 베트남의 골득실은 -1을 동시에 두팀 이상이 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장 유망한 것은 오만입니다. 오만은 -2이기 때문에 2골만 넣으면 됩니다. 하지만 그 외에는 최소가 -4인 레바논이기 때문에, 

오만이 2점차 이상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을 이기는 최악의 경우라도 

레바논이 북한을 4점차 이상으로만 

이기지 않는다면 베트남은 

16강에 진출한다고 봐야 합니다. 

(북한이 레바논을 10점차 이상으로 이기면 그 때는 불가능하지만, 그럴 일이 일어날 확률은 김정은이 새벽에 죽고 내일 한국이 통일될 확률보다 적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