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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어데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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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데어데블 시즌3, 고개가 끄덕여지는 고평점 사실 나는 데어데블 1의 내용이 기억이 잘 안 난다. 그저 시즌 1에서 처절하게 얻어 맞고 싸우다 결국은 주인공이 승리하고 피스크가 감옥에 간 것 밖에는. 하지만 그 과정에 과장이나 부족함이 없고, 만족스럽고 재밌게 봤다는 기억은 남았다. 그래서 기대감에 얼마 전 2를 달렸고, 디펜더스도 좀 달리다 말았고.. 그러다 이번에 시즌 3를 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왕 ㅋ 굿! 요 근래 본 미드 중에 가장 흡인력 있고 재밌었다. (인정한다. 이 평점은 진짜다.) 드라마를 보기 전부터 선입견이 좀 있었다. 불스아이를 연기한 배우의 인터뷰였는데, 자신은 이 시리즈의 팬도 아니고 먼저 연기한 배우들을 참고하거나 뭐 만화를 보고 연구하거나 하지도 않았단다. 나는 그 말에 솔직히 걱정이 되기도 하고 기대감이 좀 ..
미드 디펜더스... 망할 수 밖에 없는 잡탕찌개 영웅들을 한데 모으는 것은 대부분 극과 극의 결과를 가져온다. '어벤저스'거나 '수어사이드스쿼드'거나.. 둘중 하나가 된다. 강렬한 맛을 섞는다는 것은, 그 조합이 시너지가 좋을 경우 더하기가 아니라 곱하기, 심지어 세제곱이 되는 수도 있다. 어벤져스가 그런 경우다. 맛난 재료들을 한데 모아 폭발적인 맛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결과는 처참해진다. 짬뽕이 아니라 개밥, 심지어 음식물 쓰레기로 전락하기도 한다. 물론 대부분 그렇다는 이야기이고, 간혹 이도저도 아닌 밍밍한 잡탕밥이 만들어질 때도 있다. 재밌는 것도 아니고 재미 없는 것도 아닌, 상당히 나사 빠졌다고 해야 할지 이 정도라도 만들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디펜더스는 그렇게 애매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
[리뷰] 데어데블 시즌 2 (스포포함) 데어데블 시즌 2는 두 파트로 나뉜다. 잔혹하게 범죄자들을 죽이는 안티 히어로 퍼니셔와, 예전의 연인이었던 엘렉트라와의 이야기다. 시즌 1의 쫄깃하고 몰입감 있던 끈적한 이야기에 비하자면 시즌 2는 조금은 산만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뭔가 주제의식이 무거운 듯한? 주인공은 배트맨 같은 놈이다. 한마디로 불살주의다. 그에 반해 퍼니셔는 즉살주의다. 이거 가지고 주인공은 퍼니셔와 대립한다. 그로 인해 주인공의 주위 인물들도 다 떠나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은 자신의 신념을 끝까지 굽히지 않는다. 엘렉트라 역시 즉살주의다. 주인공이 애써가며 적을 죽이지 않으려 할 때 저 둘은 아무 거리낌없이 총으로 쏴 죽이고 칼로 찔러 죽인다. 이에 대해 '악마'라는 이름이 붙은 주인공은 선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들을 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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