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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햄스트링 부상 원인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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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각 2023년 7월 22일 0시에 시작된 PSG와 1부리그 승격팀 HAC와의 연습경기에서 전반 42분 이강인 선수가 햄스트링 고통을 호소하며 경기장에서 교체되어 나오게 되었습니다.

 

부상 원인

이 경기는 이강인 선수가 PSG로 이적한 후 처음 하는 경기였습니다. 무려 270억이라는 이적료를 받고 이적한 선수였기에 감독 동료들도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고, 무엇보다 팬들이 제일 많이 기대하는 경기였습니다. 새벽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네이버에서는 1000원이라는 유료 결제였음에도 무려 15만명이나 보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지요. 정식경기도 아닌 연습경기였는데도 말이죠. 그만큼 이강인 선수 역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생각이 많았을 겁니다. 그래서 이강인 선수는 연습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선수들보다 더 열심히 뛰고 많이 뛰었습니다. 팬들은 어차피 연습경기인데 설렁설렁 뛰지 뭐 그리 열심히 뛰다 부상을 당하냐고 핀잔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은 감독 앞에서 보여주는 첫 경기이니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을 겁니다. 그러다보니 평소보다 너무 무리해서 뛴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그게 원인의 전부는 아닙니다. 전반이 0:0으로 끝난 경기이니 만큼 PSG 선수 전체의 모습은 좋지 못했고, 그 와중에 돋보이는 선수는 이강인 선수를 포함해서 3명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그만큼 이강인 선수는 독보적으로 돋보였습니다. 그 결과 상대 팀 선수들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았는데, 연습경기인가 싶을 정도로 심한 반칙을 많이 당하기도 했지요. 아마도 이런 반칙도 부상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보여집니다.

 

햄스트링 부상이란?

 

햄스트링이란 닭다리를 생각하면 쉽습니다. 사람의 엉덩이에서 무릎까지 이어지는 허벅지 근육인데 3개가 있습니다. 이 근육이 손상을 입으면 햄스트링 부상이라고 합니다. 선수들의 말에 따르면 쥐가 계속 날거 같으면서 고통스럽다고 하네요.

 

부상의 정도가 모두 같은 것은 아닙니다. 가장 심한 것은 끊어지는 것으로, 무려 시즌 아웃이 되며 6개월에서 1년의 치료 기간이 필요하지요. 하지만 이런 정도의 심한 부상은 드뭅니다. 왜냐면 대부분의 햄스트링 부상은 선수들이 고통이 오는 시점을 알고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 전에 미리 말해서 빠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보통의 햄스트링 부상은 인대가 늘어나기 직전, 혹은 살짝 늘어난 상태이며, 가벼운 경우는 며칠이면 낫는 경우도 있고, 보통은 3주 정도의 부상 기간을 잡습니다.

 

햄스트링 부상이 오히려 다른 부상보다 나쁜 점

 

뼈에 금이 가거나 하는 건 정말 큰 부상이지만 오히려 그런 부상은 1회성이고, 뼈는 금이 가거나 부러진 후 더 단단해진다는 점에서 차라리 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햄스트링 부상은 한번도 발병하지 않은 선수는 있어도 한번만 발병한 선수는 없다는 말이 있을 만큼 재발이 심한 부상입니다. 한번 빠진 탈구가 습관성이 되는 것처럼 말이죠. 그래서 한번 햄스트링 부상에 걸린 선수는 주기적으로 자주 햄스트링이 재발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황희찬 선수 역시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으로 자주 명단에서 제외가 되곤 하죠.

 

팬들이 안타까워하는 것도 그 부분입니다. 다른 부상이라면 1회성입니다. 하지만 햄스트링 부상이 생겼다는 것은 앞으로 남은 선수생활 동안 꽤나 자주 이 부상으로 제외될 것이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감독들이 가장 좋아하지 않는 부상이기도 합니다.

 

하필 첫 경기, 그것도 연습경기에서 햄스트링이라니

 

팬들은 절망하고 있습니다. 큰 경기도, 정식경기도 아닌 연습경기였습니다. 물론 선발 경쟁을 해야 하니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했으나, 이렇게 부상, 그것도 햄스트링이라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가장 피하고 싶은 부상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비싼 돈 주고 사온 선수가 42분 뛰고 햄스트링으로 나오는 장면에 감독의 표정이 매우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이 부상이 어떤 부상인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강인 선수의 부상 정도

 

일단 심각한 수준은 아닙니다. 햄스트링이 끊어지거나 늘어날 경우 혼자서는 걸어나오지도 못합니다. 하지만 이강인 선수는 혼자 걸어서 나왔고 심하게 다친 것은 아닌듯 보입니다. 물론 정확한 것은 정밀 진단을 해 봐야할 것입니다만, 일단 선수 본인이 상태가 심각해지기 전에, 그러니까 살짝 근육이 올라오는 걸 느끼고 선제적으로 대처했다고 보여지는 장면입니다. 만일 그렇다면 며칠만 쉬면 나을 가능성이 높으며, 부상이 심각해지기 전에 예방한 것이기에 본격적인 햄스트링 고질병으로는 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강인 선수는 PSG의 아시아 투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부디 이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부상이어서 금방 회복하고 다음 경기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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