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박 이 친구 정말 대단하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짤만 봐서는 그냥 바보 컨셉으로 웃기는 코미디언인줄로만 알았다. 이런 짤 말이다.
그런데 현지에서 먹힐까의 존박은 완전 다른 사람이다. 대단히 지적이고 세련되고 멋지게 나온다.
보면 볼수록 대단하다. 원어민 수준의, 아니, 애초에 원어민이다보니(시카고 출생이라는 듯?) 영어를 대단히 잘 한다. 사실 원어민이라고 해도 말 더듬거나 하는 사람들 많다. 그런데 존박은 그런 것도 없이 영어가 매우 깔끔하다. 즉석에서 하는 말일텐데도 대본인것처럼 문장이 수준 높았다.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말을 건네면서 부족한 걸 챙기는 모습은 완전 만렙 지배인같이 보인다.
업무 능력도 대단하다. 주문, 배달, 청소, 접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이런 종업원이라면 다른 직원의 몇 배의 월급을 줘도 아깝지 않을 것 같다. 알바를 많이 해본 것일까? 진짜 보면서도 계속 감탄만 나온다.
최고 감탄한건 단 한순간도 웃음을 잃지 않는다는 거다. 주문 받을 때도 웃고, 배달해주면서도 웃고, 청소하면서도 웃고, 단 한번도 웃음이 얼굴에서 떠날 때가 없다. 손님들도 기분이 좋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인지 평점에서 5점 만점을 받았다. 단 한명의 예외도 없이 만점을 준 거다.
무엇보다 나는 이 사람을 코미디언으로 알고 있었는데, 무려 가수라고 한다. ㅋㅋㅋㅋㅋ
하여튼 대단하다. 존박이라는 사람을 다시 봤다. 유머감각도 좋아 보이지만 진지하고 지적인 면도 매력적이다.
그리고 에릭도 계속 감탄을 하고 있다. 에릭이야 삼시세끼에서도 보긴 했지만, 현지에서 먹힐까에서도 유감없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돌 그룹 출신 이라는 편견이 있어서인지, 그리고 외모라던가 그런것만 보면 좀 새침떼기 같고 도련님 같은 인상이었는데, 요리에 대해 대단히 진지하게 접근하는 모습이 의외였다. 요리도 잘하지만 배우려는 열정도 대단하고, 뭔가 방송이라 억지로 하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예전에는 있었는데 지금은 순수하게 열정만으로 하는 것 같다고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나중에 식당이라도 차려서 셰프가 되려는게 아닌가 싶기도 ㅋㅋㅋ
존박, 에릭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 예능인이라는게 정말 아무나 하는게 아닌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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