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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남자 이삭토스트 논란은 일종의 엎드려 절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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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문의는 농담이었는데"…'영국남자', 이삭토스트 영상 해명





영국남자가 이삭토스트 영상을 올리면서 제목을 광고 문의에 대한 농담으로 했다가 지적이 있자 제목을 수정했는데 이게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한다.


혹자는 영국남자가 초심을 잃고 광고주에 대해 갑질을 하는게 아니냐는 댓글을 다는 네티즌도 있었다.


하지만 위에도 나와있듯이 이삭토스트에서 먼저 영국남자의 영상을 광고로 쓰고 있었다. 뭐 영세한 가게야 연예인들이 온 걸 사진찍거나 사인해 준걸 가지고 돈을 내고 그걸 가져다 쓰거나 하지는 않을 거다. 그거야 일종의 팬서비스라거나 그런 걸 수도 있고...


이거에 대해서 경제학적인 관점에서는 오는게 있으면 가는게 있어야 되는게 맞다. 하다 못해 선물이라던가 성의표시라던가.... 겉으로 말은 못해도 영국남자도 그런 생각이 있었을지 모른다. 물론 애초에 이삭토스트에서 영국남자보고 우리걸 홍보해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영국남자가 좋다고 한 거니까...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영국남자는 순수하게 좋아서 이삭토스트를 홍보해 주는 것이고(영국남자가 찾은 다른 가게들 역시 일종의 상부상조랄까. 와달라고 한 건 아니지만 간 것이고, 갔기 때문에 장사가 잘 되는 거니까.), 그렇게 보자면 제목이 농담이라는 영국남자의 해명이 좀 더 신빙성이 간다. 이미 크게 성공한 영국남자가 쪼잔하게 정말로 광고비 달라고 저런 제목을 올린 건 아닐 테니까.


하지만 일단 이삭토스트로서도 이게 왠 떡이냐 공짜 홍보네~ 하면서 가져다 쓰는 건 좀 자제해야 될 듯 싶다. 아니면 정당한 금액을 주고 홍보를 부탁하던가. 둘 모두 자원봉사자들이면 모르겠으나 영국남자도 프로 방송인이고 이삭토스트도 프로 영업점이 아닌가. 


좋은 의도로 찍은 영상인데 돈 문제가 얽히며 논란이 되어버렸다. 둘 모두 영상으로 돈을 버는 사람과 홍보효과를 본 업체의 사정인데, 논란이 어떻게 시작됐는지를 따져보면 영국남자가 제목으로 선빵을 날렸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입닦기는 좀 뭐한게, 아마추어의 이삭토스트 방문기면 모를까 수백만의 사람이 보는 영상이고, 그런 영상에 광고비를 달려면 아마 수백에서 수천만원은 들어갈테니, 이삭토스트로서는 애초에 자신들이 홍보를 부탁한게 아니라고 해도 홍보효과를 누렸다면 어떤 식으로든 가는건 있어야 된다. 이런걸 바로 상도덕이라고 하는 거다.


좋은 의도로 시작되서 양쪽이 윈윈할 수 있는 건데, 이게 미묘한 돈문제와 얽히면서 논란이 된 것 같다. 영향력이 커진 영국남자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순수한 마음에 가게들 가는 일은 못할 것 같기도 하다. 이게 시청자 수천 수만명 정도면 모를까, 수백만명에다 외국인도 보는 건데... 방송으로 따지면 시청률 2.5% 이상 나오는 영향력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섭외관련해서 법적 자문도 받고 좀 더 전문적으로 하는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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