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카타르가 아시안컵 축구 8강전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을 개최하는 나라인데요,
인구는 274만명에 불과하지만
국민소득이 9만달러에 이르는,
땅덩이는 매우 작지만
자원의 힘을 빌어
룩셈부르크나 다른 부자 나라들과 더불어
전세계에서 국민소득 최상위권에 속하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다른 기름 부자 나라들이 국부를
왕족이 독점하는 것에 비해,
카타르에는 전 국왕이 무혈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이후, 국가의 부를
전 국민에게 골고루 분배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카타르는 모든 국민이 일을 하지 않아도
부자로 살 수 있는 것이죠.
다른 이슬람 국가들에서 혁명이 일어날 때에도
카타르에서는 남의 집 불구경하며 별일 없었다고 합니다.
그 만큼 국왕에 대한 지지도가 높다고 합니다.
다만, 전체 인구중
그렇게 혜택을 받는 카타르 순수 국민은
얼마 되지 않고, 나머지는 해외에서 온
노동자들이라고 합니다.
카타르는 왕족이 엄격히 국가를 통제하는 다른 이슬람
국가들과는 다르게,
국왕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도가 높고
언론의 자유도 높아서 우리가 아는
알 자지라 방송국도 이 카타르에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오일머니를 통해 세계화를 추구해서,
유럽의 유명한 축구 선수나 감독들도
카타르에서 말년을 보내기도 하고
유명 감독이 알 자지라에서 해설을
하는 일도 많다고 합니다.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중 한명인 사비 에르난데스도
카타르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사비는 한국 카타르 전에서 카타르가 승리하고,
우승도 카타르가 할 것이라고 했는데
처음에는 립서비스인줄 알았으나,
현재까지 카타르는 무실점이고
직전에도 한국에 3:2로 이긴 무서운 팀입니다.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선수들을 많이 귀화시켰다고 하네요. ㄷㄷㄷ)
어쨌건 카타르는 흔히들 중동의 그저 그런 나라인 줄 알지만,
실제로는 전 세계 국민소득 1위의 부자 나라이며
중동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알 자지라 방송국의 본거지이기도 하고,
2022년 월드컵을 개최하는 등,
여러가지로 얕볼 수 없는 나라입니다.
그렇다면 카타르는 얼마나 큰 나라일까요?
사실 큰 나라라고 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카타르는 한국의 도 보다도 작은 나라입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경기도하고 비슷해 보입니다.
아래는 카타르의 라이벌국인 바레인인데,
인구 163만명의 바레인은
심지어 제주도의 1/3에 불과합니다.
옛날 카타르는 바레인의 속국이었다고 합니다.
땅도 더 크고 인구도 더 많은데 어째서 바레인의
속국이었나 싶지만, 그 때는 두 나라가
그냥 한 나라였다고 하네요.
그래서 두 나라는 국기도 거의 똑같이 생겼습니다.
(바레인 국기)
(카타르 국기)
그러다 독립해서 지금은 서로 으르렁 거리는 사이라고 합니다.
바레인은 땅도 작은데 자원도 없어서 매우 가난한 나라라고 합니다.
반면 카타르는 산유국으로 매우 부자인 나라죠.
예전에는 카타르가 바레인 속국이었지만
지금은 바레인은 카타르에 비교도 안될 정도로
카타르는 중동의 강국입니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국남자의 정준영 영상 손절은 잘한 일이다 댓글에 휘둘리지 말것 (0) | 2019.03.12 |
---|---|
손흥민의 다이빙을 부정하기 힘든 이유 (0) | 2019.02.11 |
손석희 이슈에 대한 3가지 입장과 내 판단 (0) | 2019.01.25 |
윾튜브.. .충격이다.. (0) | 2019.01.23 |
베트남 아시안컵 16강 경우의 수 (0) | 2019.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