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시작했는데 왜 체중이 증가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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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살을 빼기 위해 운동을 하죠.

그렇다면 운동을 하면 살이 빠져야 될텐데요.

하지만 운동을 시작하면 초기에는 오히려 체중이 증가하기도 합니다.

반드시 그런 건 아니지만 대부분 그렇답니다.

왜일까요?

"초기 운동은 근육의 손상을 동반한다."

운동의 원리를 아시나요?

우리의 근육은 모두가 균일한 것이 아닙니다.

근육은 단기간에 큰 힘을 발휘하는 것도 있고 장기간에 꾸준히 힘을 내는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거운 걸 들 수 있는 근육도 있지만 가벼운 것밖에 못 드는 근육도 있지요.

이런 근육들은 최대한 다양하게 생겨나지만 보통 자기의 평소 필요량을 중간으로 해서 힘센 녀석과 약한

녀석이 줄어드는 식으로 분포하게 됩니다.

운동을 시작하고 근육에 고통이 느껴지는 것은 바로 약한 근육들이 손상되는 과정입니다.

그 과정에서 약한 근육은 사라지게 되고 강한 근육들만 살아남게 되죠.

그런식으로 계속 약한 근육이 손상되고 강한 근육이 생겨나게 됨으로써 근육이 많아지게 됩니다.

다친 부위가 부어오르는 것을 잘 아실 겁니다.

근육 역시 손상이 생기면 몸에 손상이 생겼기에 우리 몸은 손상된 부위를 고치기 위해

많은 예비군을 투입하게 됩니다.

많은 혈액과 많은 영양소를 보내서 근육을 재건하는 것이죠.

공사판에 자재가 많은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때문에 운동 초기에 근육이 아프다는 것은 우리의 몸에 영양소가 많아지고 그 영양소를

실어 나를 혈액도 늘어났다는 뜻입니다.

혈액이 늘어났기에 몸무게도 늘어나는 것이죠.

이것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운동을 해도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은 과정에서

더 이상의 체중 증가는 없게 됩니다.

그리고 지방이 사라지고 근육으로 대체 되지요.

때문에 운동을 계속해도 체중이 급격히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운동을 하지 않고 식이요법이나 단식만 할 경우 근육이 빠르게 빠지면서 단기간에

체중이 많이 빠지게 되지요.

하지만 근육이 빠지는 것은 상대적으로 지방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그러니 운동을 하지 않고 식단만으로 체중을 조절하는 것은 결국 요요현상을 불러 오게 됩니다.

그러니 꾸준히 운동을 하게 되면 당장은 체중이 살짝 늘지만 이내 줄어들기 시작하고,

지방이 사라지고 근육이 많아지는 것에 따라 체중 자체는 줄어드는 정도가 느려지더라도

몸매의 부피는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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