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패스가 나오면 거의 찍먹을 하곤 하지만 엔딩을 보는 게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재미가 없어서 그런 게임도 있지만, 너무 어려운 게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크소울 같다는 말을 듣고 겁 먼저 내면서 선뜻 손을 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엔딩을 봤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지도 않았습니다. 이틀간 대략 1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게임은 평점 87점 답게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맵이 없어서 어려워 보이지만, 길이 일직선 진행이라던가
감각적으로 쉽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숨겨진 요소 같은 것도 굉장히 많아서 그런걸 직감적으로
찾아내긴 어렵긴 합니다. 그런건 공략을 보는 게 낫습니다.
왜냐면 젊어서는 하루 종일 헤매고 그런걸 찾아내는 맛도 있겠지만, 나이가 들 수록
시간이 생명입니다. 몇시간 끙끙대며 숨겨진 요소를 찾아내기 보다는 공략 보고 빨리 깨고
다른 게임을 하는게 낫습니다.
어쨌건 이 게임은 체력과 마력이 각각 4개씩 밖에 없습니다. 숨겨진 사당 4개를 찾으면 1개씩을 더 주고
그렇게 총 6개의 체력과 6개의 마력이 맥스이며, 그러기 위해서 각각 사당 8개씩 16개의 사당을
찾아야 하는데 이건 운 좋게 찾을 수도 있지만 그냥 공략 보고 찾는게 낫습니다.
왜냐면 자연스럽게 찾아지는게 10-12개 정도인데 나머지를 못찾으면 결국 체력 4개나 5개로
엔딩을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게임은 체력바가 적은 만큼 4개와 6개는 차이가 매우 커서
체력칸 1개 차이로 깰 수도 있고 못 깰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패턴에 익숙해지면 피통 4개로도 쉽게 깰 수 있긴 합니다.
이 게임은 다크소울 같다고 했지만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지름길을 뚫는 게 다크소울 같은 느낌이고,
떨어지면 죽는 낙사 같은 요소가 비슷하지만
그게 그렇게 큰 패널티를 주지는 않습니다.
다크소울을 어렵게 만드는 건 스태미너입니다. 한번 구르면 무적판정이지만
두번 이상 구르면 스태미너가 달고 두세방에 끔살 당합니다.
반면 이 게임은 무한 구르기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적의 공격 패턴도 단순한데, 거의 대부분 피하고 -> 때리면
쉽게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보스까지도 말이죠.
그렇다고 단순하다는 건 아닙니다.
보스는 여러 패턴이 있는데 타이밍 좋게 굴러 피한 후 때리고 구르는 걸
반복하면 거의 모든 보스를 잡을 수 있습니다.
보스는 총 5마리가 나옵니다.
물론 중간 보스 같은 놈도 나오지만 그런 놈은 보스라기보단
강한 잡몹인 것이고, 유니크하게 등장하는 보스는 5입니다.
각각의 보스가 개성있고 싸우는 재미가 있습니다.
만일 이 보스가 30마리쯤 됐다면 이 게임의 가격은 6만원 풀 프라이스에
다크소울에 버금가는 게임이라는 말을 들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 보다는 캐쥬얼해서,
중앙 맵이 있고 거기서 동쪽 남쪽 서쪽의 맵이 있으며
각각의 맵의 보스 3마리를 잡으면 준보스와 보스의 대결로 이어지면서
게임이 끝이 나게 됩니다. 이렇게 들으면 매우 단순해 보일지 모르지만
각각의 맵이 여러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흥미로운 퍼즐과
다양한 적들이 나와서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려운 퍼즐 같은 것도 없고, 대부분 자연스럽게 해금되는 요소들로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물론 해메는 경우도 있지만 그럴 때는 맵을 다시 잘 돌아보면
보입니다. 무엇보다 죽음의 패널티가 거의 없어서,
잡몹을 계속 잡다보면 레벨업을 하게 되고, 보스 역시 한 10번 정도 죽으면
막보스까지도 대충 잡을 수 있습니다. 보스의 패턴이 단순해서 구르고 때리기를
반복하면 잡을 수 있기 때문이죠.
어쨌건 엔딩을 보고 난 느낌은, 굉장히 재밌고 좋은 점수를 받을만 하다는 것입니다.
저같은 40대 아재도 엔딩을 볼 수 있을 정도이니 그리 어려운 건 아니죠.
다만 키보드 마우스론 힘들거 같고 패드로 하면 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미세한 컨트롤을 요한다던가, 순발력을 요하는 구간이 꽤 있습니다.
물론 죽어도 바로 다시 시작되기에 여러번 하면 익숙해질 수 있지만
도저히 어려워서 못 깨갰다는 분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한 10번 정도씩 꼴아 박으니까 결국 깨지더군요.
그렇다고 그게 엄청 어려운 건 아니라서, 제일 어려운 막보스마저도 10번 트라이하는데
20분이 채 안 걸렸습니다. 그만큼 스피디 하다고 해야 하나...
이런 게 이런 게임의 재미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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