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은 1만원 정도에 할인 중인 데스 스트랜딩.
호불호 갈린다는 말도 많고, 게임이 특이해서 과연 할만한 게임일지, 취향에 맞을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저 역시 그런 고민을 했었고, 괜히 돈 날리는거 아닌가 싶었지만 막상 해 보니 너무 재밌네요.
(일단 저는 게임 경력 30년에 지금까지 해 본 게임이 5000개는 넘었다고 자부하는 사람입니다.)
게임의 장르 : 택배 건설
서브 장르 : 전투 공포
우선, 이 게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거나 실망하는 부분이 여깁니다.
이 게임의 장르를 잘 알지 못하기에 표지만 보고 액션 게임이거니 하는 거죠.
하지만 막상 해 보면 처음에는 이게 대체 뭔 게임인지 감이 안 오게 됩니다.
막 무서운 괴물도 나오고 뭔가 답답하게 걷기만 하는 거 같으니까요.
그리고 컷신도 워낙 많이 나와서 게임을 하는 건지 영화를 보는 건지 모르겠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게임을 환불하는 사람의 90%는 이 초반부에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게임의 진짜 재미는 게임을 시작하고 최소 5시간 정도 지나서, 그리고 동부에서 중부로 넘어오는 게임 중반부부터 탄력이 붙게 됩니다.
이 게임의 초반부는, 걷는것도 느리고 차량도 없고 괴물은 무섭고, 그래서 답답하고 느린, 재미도 없는 게임같아 보입니다.
그런데, 여기만 잘 참고 넘기면 갑자기 게임이 어마어마해 집니다.
불편하던 길은 편해지고, 느리던 걷기는 바이크와 차를 타고 빨라지고, 적재 용량도 늘어나고, 무서워서 도망만 다녀야 했던 괴물도 이제는 막 때려 잡기 시작합니다.
화물을 훔쳐가려던 도적들도 주먹으로 뚜까패고 온갖 무기로 괴롭히기 시작하죠.
이 때부터 이 게임은 단순한 걷기 택배 게임에서 액션 건설 게임이 됩니다.
불편한 길을 편하게 만들고, 남들에게 도움도 주고 받고, 그러면 이제는 택배 운송이 지겨운 노가다에서 즐거운 레이싱으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소재를 모아서 건설을 하고 택배 길을 뚫는다.
이 게임의 장르는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장르이고, 그래서 이 재미를 느끼는 순간 이 게임이 왜 고티를 받았는지 알게 됩니다.
호불호가 극심하게 갈려서 100점과 60점으로 나뉜 점수 때문에 평점 80점도 이해가 가는 순간이죠.
이 초반의 지루함과 게임의 재미에 진입못한 사람들은 60점을 준 것이고, 여기를 넘어서 재미를 알게 된 사람들은 드디어 100점을 주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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