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생수 더 그레이, 재미와 주제의식 모두 잘 담아낸 수작 연상호는 고점과 저점이 극명하다는 평을 듣는다. 사실 저점이라는 작품들도 나름 재밌게 볼만한 포인트들이 있다. 그리고 고점이라는 작품들도 부족한 점이 보이지만, 영화로서의 기본적인 재미에 덧붙여 연상호는 거기에 날카로운 풍자와 통찰을 통해서 평가를 올린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다. (6부작 드라마지만, 플탐이 긴 영화로 칭하고 싶다.) 원작의 재미 요소를 다 담아낸 동시에, 한국적인 배경과, 원작에서 한발 더 나아간 통찰을 보여준다. 단순히 원작을 베끼고 배경만 한국화 시킨것이 아니라, 주인공의 처절한 삶에 대한 밑바닥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기 때문에 갖는 위대함을 잘 그려냈다. 인간의 조직과 타인에 대한 사랑이라는 주제는 쉽게 그려낼 수 없는 것이다. 전쟁 영화 정도로만 표현할 수 있을텐데, 이걸 .. 이전 1 다음 반응형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