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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영화] 나이브스 아웃 2 글래스 어니언 마무리 10분 전까지 진짜 최고였는데

올코멘트 2022. 12. 2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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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중반 흡입력은 미쳤다.

 

바티스타에 애드워드 노튼까지 나오는 순간 무슨 시트콤 보는 것 같았지만, 그 뒤에 숨겨진 살인과 사건.. 

 

그리고 감독의 연출이 천재성을 발휘하는 플래시백의 교차편집까지 들어가면 감탄이 절로 나오면서

 

"그래 이게 바로 나이브스 아웃이지~"하면서 미친듯 빠져들게 된다.

 

마치 시나리오 작법서의 교과서처럼 1/4 지점에서 사건이 뻥 터지고

 

1/2 지점, 절반 지점에서 반전이 나오고, 그래서 3/4 지점의 클라이막스에 도달하기 직전까지 

 

정말로 점점 흥미진진해지고 미쳤다는 말이 나온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러한 흥미는 마지막에 가서는 갑자기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어버린다.

 

정말로 엄청난 추리와 반전이 이어지면서 막 절정의 직전의 클라이막스까지 끌고 가더니

 

갑자기 뜬금없이 추리는 사라지고는 괴상한, 억지스런, 뜬금없는, 도무지 추리물이라고 할 수 없이

 

좀 황당한? 만화같은? 개연성 없는? 그런 전개가 되어 버린다.

 

정말로 최악의 절망까지 가서는 이걸 뒤집는 엄청난 추리와 반전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갑자기 개 뜬금포의 황당한 행동과 개연성 없는 인물들의 변절? 이 시작되더니

 

너무 황당하게 끝이 나 버렸다.

 

분명히 영화의 5/6 정도 지점까지는 미친듯이 재밌었는데,

 

엔딩에서 갑자기 그걸 맥없이 무너뜨리는, 마치 다른 장르의 영화가 된 것같은, 마치 추리물이 아니라 뜬금없닌 

 

허무 시트콤이 된 것처럼 변해 버렸다.

 

물론 영화 자체가 재미 없다는 건 아니다.

 

엔딩이 불만족스럽다고 해도, 정말 그 지점 직전까지는 엄청난 연출과 추리물의 재미와 인물들의 매력이 

 

빵빵터졌다.

 

아... 왜 감독은 결말을 이렇게 황당하게 만들어 버렸을까.

 

뭔가 납득이 안 되고, "왜?"라는 의문만 든다.

 

재밌지만 아쉽다.

 

평점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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