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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던전스 초반소감

올코멘트 2020. 5. 2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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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디아블로라던데, 그것보다는 나는 '마인크래프트 건틀릿'이라고 부르는게 어떨까 싶다. 옛날에 그런 게임이 있었다. 건틀렛이라고. 요즘에 리메이크 되어 정가 2만원, 할인시 5000원에 판매한다. 4명이 던전을 깨는 액션 로그라이크인데, 이건 디아블로보다 그걸 따라한게 아닌가 싶다.

 

적을 잡고 무기를 업글하는건 확실히 디아블로식이라 할 수 있지만, 이 게임은 액션과 컨트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디아블로는 그런건 필요 없다. 마우스는 이동을 위해 필요하고, 중요한건 스킬을 누르는것 뿐이다. 이건 그보다는 좀 더 세밀한 컨트롤을 요한다. 점프는 없다. 구르기만 있다. 그 구르기와 쿨탐 있는 스킬을 써 가면서 핵앤 슬래쉬를 하는 게임이다.

 

생각보다는 재밌기는 한데, 혼자 하면 금방 심심해진다. 게임이 엄청 방대하다거나 깊이가 있어 보이지 않는다. 마인크래프트라는 브랜드를 활용한, 마치 폰게임으로 나와도 충분할 것 같은 게임이다. 큰 맵에 지역 맵이 있고, 그 지역맵 하나당 6개의 난이도 조절이 있다. 난이도마다 떨구는 템이 다른데, 결국 숫자 놀이다.

 

전체 난이도 역시 그러해서, 결국 볼륨은 고만고만하고, 깊이있게 즐기거나 할 게임은 아니다. 다만, 어른은 몰라도 아이들은 압도적으로 좋아하는 게임이다보니 디아블로나 패스오브 엑자일 같은 어른용이 너무 복잡하고 힘든 아이들에게 이런 성장형 액션RPG의 재미를 느끼게 하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맵이 상당히 크긴 하다. 무작위 생성맵인듯 싶다. 맵 하나 깨는데 이동이 굉장히 오래 걸렸다. 적은 단순하고 보스도 단순하다. 구르고 때리고 구르기가 거의 전부다. 게임이 좀, 대단히 단순해 보인다.

 

문제는, 친구가 없는 사람은 참 힘든 게임처럼 보인다. 무작위 온라인 매칭보다는 친구 초대하는 식인거 같은데, 나처럼 친구 없는 사람들은 결국 혼자 해야 할듯 싶다. 

 

예상보다는 심심하고, 인기는 끌겠지만 좋은 평가를 주기에는 애매한, 조금은 식상한 게임이다. 마인크래프트라는 이름이 없었다면 5000원에 판매되는 인디 번들 정도로 취급됐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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