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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ter Sanctuary 몬스터 생츄어리,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포켓몬 + 메트로바니아

올코멘트 2019. 11. 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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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 억세스임에도 불구하고 평가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게임을 보면 참지 못하고 손을 대 버릴 때가 있다. 조금 맛만 보고 나중에 완전판 나오면 해야지 하면서도, 결국 너무 재밌어서 신나게 달리다가, 아, 얼리 억세스였지... 하면서 막다른 길에서 안타까워하는.. 그런 일이 생겨버린다.

 

이 게임도 그렇다. 너무 재밌어서 신나게 하다가, 어느 순간 만들어진 게임의 80% 정도까지 오면, '아껴먹을걸'하고 후회를 하게 된다고나 할까.

 

딱 봐도 갓겜의 냄새가 나지 않는가? 메트로바니아식 플랫포머에 포켓몬 같은 수집과 전투라니!!

 

이 게임은 포켓몬처럼 몬스터와 싸워서 포획하고 성장시켜서 3:3으로 싸우는 게임이다. 몬스터를 포획하기 위해 맵을 돌아다녀야 하는데, 포켓몬 아류작인 테리의 원더랜드 같은 경우 그저 맵은 돌아다니기 위한 용도고 싸움이 주된 것과는 달리, 이 게임은 그 맵을 돌아다니는 것을 매트로바니아식으로 만듦으로 해서 게임의 깊이를 더했다.

 

맵은 당장은 갈 수가 없는데, 그 길을 뚫는 걸 몹으로 해야 한다. 그렇게 몹을 얻고 못 가던 곳을 가고 맵을 밝히고 더 많은 몬스터와 싸우면서 수집하고 스토리가 진행된다.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이유가 있다. 플랫포머로서의 재미도 탁월하고 퍼즐의 재미도 탁월하고 전투의 재미도 탁월하다. 단순히 3:3의 JRPG식 전투는 식상해질 수 있다. 마치 월드 오브 파이널판타지가 수십종의 몬스터 중에서 겨우 몇종만 주력으로 쓰며, 그마저도 강해져서 재미좀 볼까 싶을 때 스토리가 끝나버리는 것과는 달리, 이건 적절하게 성장 곡선이 만들어지고, 쓰는 놈만 쓸 수도 있지만, 스킬이 중첩되기 때문에 다양하게 싸우는 재미가 있다. 

 

전체 100종류 가량을 목표로 한다는데 현재 60가지 정도가 나와 있고, 나는 지금 그 중 55마리 정도를 모았다. 그리고 후회하고 있다. 좀 더 나중에 손 댈걸... 하고...  

 

100메가 안되면서 이런 재미를 준 게임은 테라리아 이후 처음인것 같다. 플탐은 아직 그리 크지 않은데, 내가 게임에 조예가 좀 깊어서 너무 빠르게 맵을 밀었기 때문이다. 수집도 더 하고 성장도 더 시키면서 느긋하게 하면 수십시간은 순삭일 것 같다. 완성판이 나오면 스타듀밸리나 테라리아처럼 이 게임도 2D 플랫포머 명작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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