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드라이브 미니 개봉 및 실행기
큰 상자 안에 조그만 포장 부품들이 들어 있습니다. 박스 전체는 가로 24cm 세로 17cm로 매우 아담합니다.
부품 개봉입니다. 본체 X 1, 패드 X 2, DHMI케이블 X 1, USB 전원공급선 X 1, 품질보증서 이게 전부입니다.
본체입니다. 말 그대로 손바닥만합니다. 원래의 게임기 팩보다 조금 큰 수준입니다. 카트리지가 없는 일반판입니다. 왼쪽의 볼륨 조절바는 장식입니다. 조절 안 됩니다. 온 오프는 게임기처럼 저런 스위치가 달려 있네요. 너무 자주 껐다 켜면 마모가 좀 생기지 않을까 걱정되는.... 너무 충실히 재현한 거 같은 기분입니다. 리셋버튼 누르면 리셋됩니다.
전면부 입력장치입니다. USB 6B PAD를 두개 꼽을 수 있는 단자가 두개 달려 있습니다.
후면부입니다. HDMI 와 USB 전원 꼽는 곳이 있습니다.
처음 켜면 언어를 고르는 화면이 나옵니다. 맨 아래 한글 ㄱㄱㄱ
게임 목록입니다. 한 화면에 12개가 표시되고 아래로 내리면 나머지가 나옵니다.
건스타 히어로즈
골든 액스
대마계촌
다라이어스
랜드스토커
록맨 메가 월드
몬스터 월드 4
미키 마우스와 도널드 덕: 월드 오브 일루전
뱀파이어 킬러
베어 너클 2
샤이닝 포스
선더포스 3
세가 테트리스
소닉 더 헤지혹 2
슈퍼 판타지 존
스토리 오브 도어: 빛의 계승자
스페이스 해리어 2
아리시아 드라군
컬럼스
코믹스 존
콘트라 더 하드 코어
판타시 스타 4
미키 마우스: 캐슬 오브 일루전
소닉 더 헤지혹
스트라이더 히류
원더보이 인 몬스터월드
게임 통조림 스페셜
랑그릿사 2
레슬볼
로드 래시 2
뿌요뿌요 2
슈퍼 시노비
스노우 브라더스
슬랩 파이트
무자 알레스터
중장기병 레이노스
탄트알
다이너마이트 헤디
스트리트 파이터 2 대쉬 플러스
버밀리언
뿌요뿌요
샤이닝 포스 2
아웃런 2019
에일리언 솔저
스토리 오브 도어를 실행해 봤습니다. 옛날에 슈퍼알라딘보이 시절에 재밌게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익숙한 세가 로고. 와면은 지금의 16:9와는 다른 4:3 시절이기 때문에 화면의 양쪽을 배경이 채워줍니다.
패드 오른쪽 위에 모드 버튼이 달려 있어서 언제든지 게임 중에 저장과 불러오기가 가능합니다. 총 4개의 퀵 세이브를 지원합니다.
게임 화면은 깔끔합니다. 프레임 드랍도 없고, 패드 지연이 있다고 하는데 전혀 못 느낄 정도입니다. 그런데 XBOX패드에 익숙해져 있다가 다시 옛날 패드를 하니.. 역시 옛날은 옛날이군요. ㅋ 적응이 잘 안 됩니다. 스틱이 아니라 방향버튼으로 움직이자니 뭔가 손가락이 아픈? 옛날에도 엄지 피부가 벗겨질 정도로 열심히 하곤 했는데 그 기분이 다시 느껴지네요.
패드는 USB라서 PC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스틱이나 진동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영 적응이 잘 안되네요. 적을 때려도 진동이 오지 않는게 어색합니다. 뭐, 16비트 시절이니 당연한 것이겠지만요.
총평을 하자면, 매우 조그맣고 전원도 USB고, 게임도 막상 해보니 역시 재밌긴 하네요. 하지만 요즘 게임에 너무 익숙해져서인지 역시나 다른 게임기와 마찬가지로 며칠 하다 장식용이 될 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상관은 없습니다. 애초에 장식용으로 산 거니까요. ㅋ
몇몇 게임은 아이들이 하기에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스노 브라더스 같은 거... 그 외에 접대용 게임으로도 좋아 보이고요. 샤이닝포스나 다른 RPG게임들도 시간 날 때 해 다시 하기 좋아보입니다. 큰 화면으로 스케일링 되어 깔끔합니다.
일단 장식용 + 접대용 + 아이들 게임용으로 좋아보입니다. 저는 다시 재포장해서 소장용으로 잘 보관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