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애니] 넷플릭스 격투맨 바키, 진짜 개 또라이 같은 애니 ㅋㅋㅋㅋㅋ
이 작품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개 또라이'같다. 차라리 김성모가 수준이 높다고 여겨질 정도다. 일본에서는 그럭저럭 격투물로 인기가 있는 모양이지만, 아마도 격투기로서의 재미가 아니라 너무 황당하고 유치한데도 그 ㅄ 같은 걸 감상하고픈 저열한 욕구를 채워주는 모양이다.
나는 이걸 만화로 조금 보다가 말았다. 진행도 너무 느리고, 뭔 말도 안되는 걸 말이 되게끔 하기 위해 길고 긴 설명을 하는게 진짜 한심했기 때문이었다.
애니도 별 다를 바는 없다. 2배속으로 봐야 겨우 볼 정도로 별거 아닌 내용을 질질 늘린다. 그게 너무 한심하다.
진짜 말도 안되는것 투성이다. 어차피 말도 안되는 게 만화라고 하지만, 내가 말하고자 하는건 그런 수준이 아닌, 스토리가 지니는 개연성에 대한 것이다. 물론 핍진성 따위는 갖다 버린지도 오래다. 사람이라는 건 조금만 맞아도 죽는다. 그런데 이건 총에 맞아도 살고 폭탄이 터져도 살고 온 몸의 내장 뼈가 박살이 나도 산다. 만화니까.. 라고 하기엔 너무 유치하다 싶을 정도다.
전개 방식도 문제다. 등장인물이 만화봐야 10명 남짓인데, 그들이 서로 싸우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어이없는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 제일 뜬금없는건 갑작스러운 부자연스러운 등장이다. 꼭 둘이 싸우고 나면 그 마지막에 다른 누군가 등장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 장소나 시간이 말도 안된다는 것이다. 마치 순간이동처럼? 거기 있을 이유가 없는데 거기 나타나서 이야기를 전개시킨다. 몇날 며칠이고 밥도 안 먹고 똥도 안 싸면서 그 자리에서 대기한것처럼 말이다. 이런게 한 없이 핍진성을 유린한다. 이런 등장이 한둘이 아니다.
또, 장면의 전개도 수준이 낮다. 한명이 기술을 쓰면 다른 사람은 이빨이 다 빠질 정도로 쳐 맞고, 그러다 다시 상황이 반전되어 맞던놈이 땔면 때리던 놈은 맞기만 한다. 온 몸에 화상을 입어도 죽지 않고, 다시 멀쩡하게 싸우고, 죽일 수 있는 상황에서 살려주고, 살려줬다 쳐 맞고.. 그러고도 또 죽지는 않는다. 돌격 남자 훈련소 같은 일본 만화의 과장된 클리셰긴 하지만,, 참 너무한다 싶다.
그리고 작중에서는 미성년자일텐데도 섹스 장면이 그려지는게 대단하다. 아니.. 고3이니까 성인인가 싶기도 하다. 여자의 노출과 섹스 장면이 그대로 나온다. 와우.....
하여튼 진짜 ㅄ 같지만 나름대로 그 ㅄ 철학이 있는 거 같다. 어쨌건 계속 보게 만드니까... 그래도 참... ㅋㅋㅋ 너무 유치하다. 진자 그 유치함의 깊이랄까. 이렇게까지 유치함을 심각하게 만들면 그래도 작품성이 되는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