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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암호화폐든 주식이든 투자실패로 자살하는 사람들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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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암호화폐로 거의 10년 차가 되는 나는, 투자로 크게 성공한 적이 없다. 하지만 크게 실패한 적도 없다.  


가장 중요한 게 그거다. 성공은 못해도 좋다. 하지만 실패는 뼈 아프다. 그리고 커다란 실패는 삶을 끝내버릴 수도 있다.


나에게는 투자의 3원칙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남들도 봐 왔고 나 역시도 여러번 경험한 사실인데, 정말 이건 프린트해 두고 끝 없이 상기해야 하는 말이다.


여윳돈이 아니면 무조건 꼴게 되어 있다. 왜냐고? 오르면 욕심이 나고 떨어지면 겁이 나기 때문에 수익을 내기가 힘들고 잘못된 선택만 하기 때문이다.


오래도 안 걸린다. 그런 매매를 하고 나면 하루 이틀이면 "내가 그걸 왜 샀지(팔았지)?" 하고 후회를 하게 된다. 여윳돈이 아니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여윳돈으로 투자를 하면 쫄릴 필요가 없다. 오르면 오르는대로 놔두면 그만이고, 내리면 내리는 대로 다시 생기는 여윳돈으로 물타기를 하면 된다. 그 돈은 날려도 좋고, 벌면 더 좋다. 


하지만 여윳돈이 아니면 심적으로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된다. 그 투자금의 노예가 되는 거다. 개미들, 손해 보는 사람들, 돈도 없으면서 투자를 하는 사람들 모두가 결국 깡통이 되는 이유가 그렇다. 돈이 많은 사람은 투자금을 날려도 그저 술 한번 사 먹을 돈 날린 셈 치고, 다시 여윳돈이 생기면 물타기를 한다. 물론 그 마저도 날리면 그냥 날리는거지 안절부절하지 않는다.


그 정도의 여유를 가질 수 없는 사람이라면 투자를 하면 안 된다. 죽어라 노가다해서 벌고는 도박하는 심정으로 사고 팔고 하다 다 날리고 허무감에 빠진다. 불쌍한 삶이다.


그래도 자기 돈으로 하는 사람들은 양반이다. 진짜 비참한 건 남의 돈으로 하는 사람들이다. 빚을 내서 한 투자는 성공할 수가 없다. 위와 같은 이유인데, 자기의 돈보다 더욱더 여유가 없어지므로 실패의 확률은 더 커진다. 또한 빌린 돈이기 때문에 이자까지 내야 되므로 실패가 더 커진다.


마지막이 가장 비참하다. 은행권 돈이야 못 갚아도 신불자 되면 그만이다. 하지만 지인에게 빌린 사람들은 그야말로 죽음 밖에는 없다.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자산이 인맥인데 그 인맥을 팔아 먹었기 때문이다.


생각 없는 머저리들에게서 그런 일들이 많다. 운 좋게 초심자의 행운으로 잠깐 재미를 보고는, 자기를 믿어주는 소중한 사람들의 돈을 끌어 모아다 지옥의 아가리에 쳐 박기 시작한다. 이게 진짜 끔찍한 이유가 있는데, 애초에 자기 돈도 아니니 처음에는 여윳돈처럼 생각이 된다. 하지만 손해를 보고 나면 깨닫게 된다. "이건 내 돈보다 더 손해를 보면 안 되는 돈이구나"하고.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런 생각을 하는 순간 늪에 빠진다. 자신의 돈이 아니면서 더욱 그 무게가 실감되는 순간 이제는 제대로 된 베팅도 할 수 없게 된다. 이미 손실은 보았고, 복구는 해야겠는데 제대로 된 판단은 내릴 수가 없다.


그 끝도 정해져 있다. 돈은 모두 날리게 된다. 다만 자기돈이나 은행권 돈과 다른 점은, 이렇게 날리게 되면 인맥을 배신하게 되고 커다란 마음의 부담을 느끼며 생의 마감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는 거다.


사랑하는 아내, 그 아내를 믿어준 처가댁 식구들, 자신을 믿어준 친구와 친척들. 그들이 뼈빠지게 번 돈을 클릭 몇 방에 날린 걸 깨닫는 순간 이제는 살아날 수 없다. 숨쉬는 것 마저 죄악으로 느껴지게 되는 거다.


자살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이 세번째 루트를 탄다. 자기 돈이야 날리면 다시 벌면 되고, 은행 빚이야 갚으면 되지만, 사람을 배신한 죄의식은 씻어낼 수 없는 영혼의 족쇄다.


그러니 명심해라.

돈 없으면 투자 하지 마라.

빌려서 투자하지 마라.

특히, 사랑하는 사람들의 돈으로 투자하지 마라.


죽기 싫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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