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말 안하겠다. 결론부터 말하겠다. 코인판이 망해가는 이유는, 개발자는 사라지고 사기꾼만 남았기 때문이다.
작년말, 코인이 떡상하면서 블록체인 붐이 일었다. 뭐든 돈이 되면 관심이 몰리는거야 당연하지만, 문제는 사기꾼들이 너무 달라 붙어 버렸고, 개발자들도 사기꾼으로 전락해버렸다는 거다.
우리가 블록체인의 미래를 기대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 블록체인이 현실에 사용되면서 현재의 금융이 가지고 있는 헛점, 사기, 국가의 서민에 대한 세금 강탈, 금융의 강도질 등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 것이 아닌가?
게다가 그 확장성은 어떤가. 게임머니의 호환, 거래의 신뢰 증명, 각종 인증의 완벽성 등등.. 블록체인이 활용되기만 하면 그야말로 인터넷 혁명은 비교도 안 될 신세계가 올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불과 반년만에 코인은 방송에서도 사기로 찍혔고, 현실에서도 사기로 굳어져가고 있다. 개발자란 놈들은 코인 값이 오르자 코인을 모두 정리해서 외제차 사고 부동산이나 사면서 개발에서 손을 놓았다. 거래소라는 놈들은 조폭들이 달라붙어서 사기만 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무슨 코인에 미래가 있겠는가?
코인은 현실에서 쓰여야 한다. 그리고 그 장점이 활용되어야 한다. 안타깝게도 현실에서는 전혀 그렇지 못하다.
어떤 코인이 개발되고 채굴이 이루어진다. 코인은 채굴과 교환이 쌍을 이루어야 한다. 그런데 이게 거래소에 들어가고 화폐가 아닌 '금융 상품'이 되는 순간 몰락은 시작됐다고 본다. 투기꾼이 달라 붙기 시작한 거다.
코인을 채굴해서 파는 놈들은 넘쳐난다. 그렇다면 생각해보라. 그걸 누가 사는가? 그 코인이 가치를 지니고 있고, 그 코인으로만 구입할 수 있는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가 있어야 한다. 블록체인이 가지고 있는 그 신뢰성이 그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하지만 거래소의 상품으로 전락하는 순간 코인은 도박판이 되어 버렸다. 누가 코인으로 물건을 사는가? 그저 가격이 더 오르기를 기대하면서 가즈아 떡상이나 외치는 도박이 되어 버렸다. 그러니 거래소 상장이슈 -> 펌핑 -> 상장후 떡락이 일어날 뿐인 거다.
상장해서 거래소 거래가 이루어졌을 때, 그 코인을 사는 사람은 왜 코인을 사는가? 그 코인이 가치를 지니고 있고 뭔가 독점적인 사용처가 있으며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어야 사는게 아닌가?
하지만 실상 채굴된 코인은 팔아먹을 놈만 가득하다. 그리고 그들은 거래소 상장과 펌핑이라는 재료로 호구들에게 싸게 만든 코인을 비싸게 넘길 생각만 하고 있다.
이건 제대로 된 거래가 아니다. 진정한 거래는 윈윈이어야 한다.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이득이 있어야 한다. 파는 사람은 코인을 주고 현금을 얻는 대신, 사는 사람은 그 코인을 통해 부가 가치를 얻어야만 한다.
하지만 그런 것도 없이 그저 파는 놈은 수익만 챙기면 그만이고, 그러다 보니 산 사람은 코인을 사고 가격 하락만 있으며, 운 좋게 올라서 팔면 그건 도박이나 다름이 없어지는 것이다.
주식은 실체라도 있지, 코인판은 그저 도박판이 되어버렸다.
코인이 살아날 방법은 하나 뿐이다. 단순히 거래소에 상장하고 채굴꾼과 투기꾼이 서로 물량 떠넘기기 게임만 할게 아니라, 그걸 현실에 접목시켜야 한다.
원래 계획대로 모든 온라인 게임의 화폐를 블록체인으로 연결시켜라. 그리고 온라인 컨텐츠를 특정 코인으로만 구입할 수 있게 바꾸어라. 이후 코인을 이용한 금융도 나오면 된다. 그러면 코인은 떡상한다.
그렇지 못하고 지금처럼 거래소 상장으로 도박질만 계속하면, 정말로 유시민이 말한대로 코인은 역사에 남는 대사기극으로 끝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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