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 럭스 빌로우 라고 부르는 것 같다. 번역하자면 그것들은 저 아래 도사리고 있다.. 정도?
딱 보면 알겠지만 테라리아 짭이다. 정확히는 테라리아에 디아블로식 파밍을 섞었다. 게임을 아예 두개로 나누어서 농사와 사냥을 딱 나누었다. 애초에 이 모든 종류의 시작인 마인크래프트가 제작을 중심으로 사냥이 곁가지였고, 테라리아가 사냥을 좀더 발전시켜서 보스와 스테이지를 만들었다면, 이건 좀 더 사냥에 중점을 두었다. 마인크래프트의 손자이자 테라리아의 자식이라고나 할까.
테라리아를 하던 사람들이라면 좀 더 심심한 기분과 동시에 캐쥬얼하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딱 테라리아가 업데이트하면서 발전한 과정을 이건 그대로 따라오고 있다. 밑의 층으로 내려갈 때마다 광석이 나오고 그걸로 갑옷을 만들어입고 보스를 깨면 다시 아래층.. 이렇게 딱 정해진대로 간다. 맵 크기도 작고 정말로 테라리아의 겉구조를 고대로 따왔다. 집 설계도 테라리아는 일일이 지어줘야 되는데 이건 그냥 만들어진 집을 배치만 한다. 물론 만들어도 되지만.. 귀찮다.
대신 디아블로 개발자 답게 아이템 파밍의 재미를 넣었다. 어려워 보이지만 막상 해보면 어렵지가 않은 게, 캐릭터 직업이 있고 직업별로 고유템을 몇개씩 주는데 이게 사기템이다. 1에서 9단계까지 업글이 가능한데, 예를 들면 네크로맨서의 경우 해골소환을 해서 9말까지 소환 가능하다. 한마디로 가만히 있어도 사냥이 가능하달까.
적들을 팡팡 터뜨리고 파밍하는 재미가 있다. 다만 인벤이 너무 작아서 포탈을 자주 써야 하는게 좀 귀찮다. 그리고 의외로 초반엔 재밌지만 테라리아류에 익숙한 사람은 플탐이 짧을 수도 있다. 몇 계단 안내려갔는데 벌써 맨 아래층이다. 물론 아이템을 무한히 업글할 수 있고 자기만의 농장을 만들면 재미가 있을수도 있지만, 파고들기에는 좀 얕다고나 할까.. 짧다고나 할까.
그래도 재미는 충분해서 평가는 매우 긍정적인 편이다. 수백시간 한 사람들도 있고... 나름 신선하지만 테라리아 아류라는 인식을 벗어나긴 힘들어보인다. 그래도 귀여운 도트캐릭과 파밍의 호쾌함은 살아 있다. 인벤 크기만 좀 컸으면 어땠을까 싶다. 조금만 사냥해도 집으로 귀환해야 한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