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패스오브 엑자일을 몇년 전부터 하던 사람이다.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지지 않던 초창기부터 했던 것 같다.
초기에는 레벨이 40 만렙이었고, 난이도만 바꿔서 뺑뺑이를 돌렸다.
액트도 3까지 정도 밖에 없었다.
그런데 몇년이 지나고 나니 환골탈태했다.
게다가 정말 한 순간도 쉼 없이 매번 업데이트가 된 점이 놀랍다.
계속 발전하는 게임이라고나 할까.
전에 나는 그림던이 이거보다 더 재밌다고 했었다.
그런데 다시 잡아보니 이것도 재밌다.
혹자는 너무 복잡하고 구식이라고도 하지만,
해보면 안다. 게임 시스템에는 구식 신식이 없다는 걸....
카카오로 오면서 더 손을 봤는지
정말 쾌적하고 깔끔하고 통쾌하다.
그림돈을 하면서 핵앤슬래시의 통쾌함이 잘 살아 있다고 했는데
지금 다시 해보니 이것도 지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더 속시원하기도 하다.
정말 직업마다 매력이 다 다르다.
난 지금 활쟁이를 하고 있는데, 캬, 진짜 속사다.
어마어마한 속도로 활을 날려서 떼로 몰려드는 몹을 잡는 손맛은 정말 기가 막힌다.
무료로도 할 수 있지만 쾌적함을 위해 적절한 과금을 추천한다.
사실 이런 게임은 5만원 받아도 되는 게임이다.
그런 게임을 몇년간 계속 업데이트 하면서 계속 발전시키고 있으니
몇만원 정도 과금하는 건 그리 아깝지가 않다.
정말 재밌고 시원시원하다.
디아블로 그림던 POE 이 세개를 놓고 핵앤슬래시의 3대장이라고 하는데
전에는 서열을 매기곤 했으나,
이제는 서열을 못 매기겠다.
전부 다 재밌다.
그림돈으로 수백시간 떼우고 그간 할게 없었는데
이걸로 다시 달려야겠다.
이것도 슬슬 수백시간 넘어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