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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갑질 해 놓고 갑질 당했다는 적반하장의 김정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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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181222030814691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 김정호 의원이 갑질을 해 놓고 갑질을 당했다고 오히려 큰 소리를 치고 있다. 


공항에서 신분증을 보여달라는 공항직원에게 지갑에 있는 신분증을 그대로 보여줬는데 꺼내서 보여달라고 하자 그걸 왜 꺼내느냐고, 그런 규정이 어딨냐면서 큰 소리르 쳤다고 한다. 기사에는 욕도 했다는데 본인은 욕은 안했다고 한다.


그리고 하는 말이, 그렇게 신분증을 달라는 거 자체가 직원의 갑질이라서 국민의 대표로 항의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항의 내용을 들여보다면 "어디 감히 국회의원님을 못 알아 보고~" 하는 뉘앙스가 풀풀 풍긴다.


직원이 꺼내서 보여달라고 한 건 당연한 절차이고 요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걸 '고압적'이라고 느꼈다고 한다. 보통 국민도 그렇게 느낄까? 오히려 뒤의 국민들은 "그게 뭐가 어려워요. 그냥 꺼내서 보여주면 되지~" 한다. 즉, 보통 국민은 전혀 고압적으로 느끼지 않을 것을 가지고 고압적으로 느꼈다는 자체가 이미 완장 뽕이 머리에 그득 찬 권위주의자가 되어버렸다는 뜻이다.


같은 당의 박수현 전 의원과 참으로 대비가 된다. 박수현 전 의원은 보좌관 하나 없이 홀로 공주와 서울을 오가는 버스에 타고 시민과 소통을 한 사람이다. 과연 박수현 의원이라면 어땠을까. 내가 이럭 왜 꺼내냐고 큰 소리 쳤을까? 아니면 고생하신다라면서 신분증을 꺼내서 보여줬을까.


박수현 전 의원으로 갈 필요도 없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현 문재인 대통령이 공항에서 직원이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하면 어떻게 했을까? "이걸 왜 꺼내서 보여줘야 하나? 왜 갑질을 하나?" 하고 큰 소리를 쳤을까? 아니면 "매뉴얼대로 잘 하시네요."하고 칭찬을 했을까.


영화 마스터에 보면 처칠 이야기가 나온다. 늦어서 과속을 하다 교통경찰에게 걸렸는데, 보좌관이 말하길 높은 사람이 타고 있다고 하니까 경찰이 "그래서?"하고는 딱지를 뗐다는 거다. 처칠이 감동받아서 그 경관을 특진시켜주려니까 오히려 "높은 사람 딱지 뗀 사람 특진시켜주라는 규칙은 없다"고 거절해서 또 감동을 했다는 것이다.


국회의원이 되면 남보다 낮아져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이나 문재인 대통령이 대단한건 가장 높은 자리에서도 가장 낮은 사람처럼 겸손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노무현 문재인의 이름을 팔아먹어서 국회의원이 된 자가, 고작 몇개월도 되지 않아서 저딴 갑질을 해 놓고도, 오히려 갑질을 당했다며 당당한 걸 보니 머리에 똥이 가득차도 한참을 가득찬 것 같다.


제발 노무현 문재인의 이름을 팔아먹지 말라. 그들은 당신같은 완장맨에게 좋을 대로 이용당할 만한 사람들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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